2002-01-29 17:33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실적에 비해 낮은 주가로 고심하던 조선업체들이 새해들어 연이은 주가 강세 행진에 희색을 보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주가는 작년말까지만 해도 2만5천원대 안팎에 머물렀으나 올들어서부터 오름세를 지속, 현재 작년말 대비 20%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8일 주가는 전일보다 2천350원이나 오른 3만1천350원을 기록, 작년 7월10일(3만1천원) 이후 6개월여 만에 `3만원' 고지를 회복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데다 지난 25일 하이닉스 반도체 등을 상대로 낸 지급보증 소송에서 승소 판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말 종합주가지수의 급등 행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가가 계속 떨어져 고민했던 대우조선[42660]은 이달 중반께부터 5천원대였던 주가가 연일 상승, 28일에는 작년 7월19일(7천460원) 이후 가장 높은 7천35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도 작년말 3천700원대였던 주가가 이달초부터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 28일 종가가 작년 8월2일(4천780원) 이후 가장 높은 4천740원을 기록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최근 종합주가지수 급등세 속에서도 조선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업종"이라며 "그러나 엔화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올해 영업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조선주가 새해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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