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6 09:50

벤처기업 발전방향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벤처기업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최동규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관계자와 벤처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후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철소연구소의 안철수 대표는 "최근의 벤처비리는 벤처 자체
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며 "단기적인 처방책이 아닌 사회구조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성신 우리기술투자 대표는 "벤처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벤처산업 육성과 관련된 제도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지원보다는 벤처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벤처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영주 중소기업청 벤처기업국장은 "벤처인증제도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이 제도는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국내 벤처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했던 제도"라며 "하지만 제도의 시행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발견된만큼 벤처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일 PSIA 대표는 "벤처비리의 근본적인 원인은 도덕불감증과 한탕주의가 만연한 사회분위기에 있다"며 "대박을 터뜨린 벤처기업가가 아닌 자신의 분야를 성실히 개척해 나가는 벤처기업가가 역할모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금룡 옥션 대표는 "진입은 많고 퇴출은 없는 코스닥 등록제도 등 벤처 육성과 관련된 제도적 문제점에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며 "벤처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제도변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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