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1 17:59

조선업계, 불황대비 ‘新사업다각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조선업체들이 조선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업종내 세분화, 전문화를 추진하는 등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신(新)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구조조정 및 업체간 빅딜을 통해 기계, 중장비 등의 사업을 대부분 정리, 조선 전업도가 높아진 만큼 위험부담이 커진데다 특히 지난해 미 테러사태 이후 물동량 감소로 조선시황도 나빠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영업전략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99년부터 구조조정으로 발전설비, 선박엔진, 건설기계, 상용차 부문 등을 떼어내고 현재 남은 조선.해양 및 건설부문내에서 관련사업을 특화하는 사업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체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조선.해양 부문의 경우 세계경기 변동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해양 플랜트 분야의 매출 비중을 현재의 15% 수준에서 오는 2005년까지 30%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또 연구개발부서 조직에서 독립 사업부로 특화시킨 `디지털콘트롤 사업부'의 기능을 강화, 선박 및 빌딩 자동화시스템, 선박용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장치(VDR, Voyage Data Recorder) 등 주력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도 점차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중 VDR는 삼성중공업, 스웨덴 콘실리움, 영국 브로드게이트 등 3사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분야로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7월부터 3천t급 이상 선박에 의무적으로 VDR를 장착토록 해 앞으로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VDR 장착이 의무화됨으로써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천200만달러에서 2007년에는 9억8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 분야의 점유율을 올해 20%에서 2007년 40%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2000년 하반기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되기 전에는 30%대에 불과하던 조선부문 비중이 지난해에는 85%로 3배 가까이로 높아져 조선부문 의존도로만 따진다면 국내 조선 3사 가운데 특화사업 다각화가 가장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조선 전업도가 20%도 안되는 일본 조선소들과 비교하면 국내 업체들의 전업도는 지나치게 높다"며 "장기적으로 조선부문 비중을 낮추는 동시에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이에따라 오는 2004년까지 조선부문 비중을 74%로, 해양플랜트 부문을 18%로 조정하고 조선부문 내에서도 `LNG-FPSO'(액화천연가스선인 LNG선과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인 FPSO를 합쳐놓은 복합선박)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차세대 선박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발주사에 대한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말에는 선박 계약에서부터 A/S까지의 전 서비스 담당 부서를 영업본부 직속으로 편입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조선, 해양, 엔진기계, 전기전자 시스템, 플랜트, 건설장비 등 비교적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총 매출 가운데 조선부문 매출이 99년 55.6%, 2000년 52.8%, 지난해 51.8% 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의 경우도 전체 매출 목표를 8조4천300억원, 조선부문 매출을 3조5천억원으로 잡아 매출비중을 46.3%로 작년보다 더 낮추고 특수선, 해양플랜트 등을 더욱 특화하는 방향으로 사업부문을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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