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1 13:33

해운기업의 힘찬 도약을 기대하며

올 해운 경기는 하반기쯤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어느 해보다 깊은 침체의 수렁 속에 빠졌던 지난해의 해운시황에 비하면 분명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들이지만 조만간 바닥을 치고 호전될 기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 컨테이너선 시황은 세계적인 선복과잉 심화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쉽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일부 해운전문가들은 내년 초에나 가야 운임도 회복되고 시황이 본격 호전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해 다소 우려되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작년 9.11테러로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했던 미국경제가 새해 벽두 바닥을 쳤다는 외신이 보도되고 실제 미국 내 내수가 크게 진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운시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본 경제침체가 장기화되고 금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은 하지만 전반적인 세계경제 추이가 파란 불을 띨 것으로 보여 2002년은 우리 해운산업이 재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2001년은 우리 해운업계에 있어선 매우 혹독한 시련을 겪은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국내의 대표적 해운기업인 조양상선이 파산의 길을 걸었고 중견 근해선사인 장영해운도 도산했다. 근해선사들은 기준미달선의 활개와 선복과잉에 따른 운임 덤핑 등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도 시황이 상반기중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우선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근해 외항선사들의 경우 일본경기 장기침체라는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호재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돼 임오년 올 한해는 근해 외항선사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전환점이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선사들간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협의체를 통해 결속을 다지고 항로안정화에 누를 끼치는 선사에 대해선 가시적인 애로를 겪도록 중립감시기구 등의 활동에 힘을 실어져야 할 것이다. 북미, 구주 등 원양항로의 경우 국내 경기의 회복과 내수가 진작되면서 수입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정보통신관련 제품들의 수출이 급증할 것이 전망돼 올해는 운임회복을 위한 여건조성이 이루어 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선사들간에도 운임시장 문란의 주요인이 선복과잉이라는 점을 직시하고 선복 감축에 나서고 있어 기대해 봄직도 한 것이다. 한편 외항업계의 경우 선복과잉이 시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복합운송업계는 워낙 많은 영세한 업체들이 난립돼 있어 글로벌시대에 있어 경쟁력을 갖춘 복운업계의 새로운 육성방안이 화급히 요구되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말 한국복합운송협회측이 의뢰한 용역연구자료가 최종 발표돼 향후 추진방향에 관심에 모아지고 있다. WTO 뉴라운드가 출범하고 앞으로 3년간의 협상기간이 있지만 이미 세계경제는 한 울타리에서 개방과 자율화에 의해 지배되고 있고 이같은 무한경쟁 하에서 우리 해운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력제고와 내실경영에 혼신을 노력을 다하는 길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올 우리 해운기업들의 향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반 우려반이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ao Hai Ji Yun 11/01 12/26 Always Blue Sea & Air
    Express Athens 11/01 01/02 Always Blue Sea & Air
    Gsl Christen 11/08 12/28 KWANHAE SHIPPI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Samoa Chief 11/16 12/13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ndurance 10/29 11/21 CMA CGM Korea
    Apl Charleston 11/05 11/28 CMA CGM Korea
    Samoa Chief 11/16 12/13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ogether 11/02 11/14 HMM
    Ym Uniform 11/04 11/21 HMM
    Msc Apollo 11/05 11/17 MSC Korea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Innovation 10/28 11/22 CMA CGM Korea
    Maria H 10/31 11/25 MSC Korea
    Apl Charleston 11/04 11/29 CMA CGM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