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8 12:03

업체탐방Ⅱ/5세기 고구려

물류업계 최초로 벤처인증 획득한 “5세기고구려”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유망물류중소기업 모델

지난해 물류 관련 업계 최초로 벤처인증을 받은 (주)5세기고구려(www. kkr21.com/대표: 김영상)는 포장이사전문업체로 이미 전국에 그 이름이 높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고, 이제는 물류 전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자사의 독특한 물류프로그램으로 물류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5세기고구려를 찾아보았다.

지난 1998년 설립된 5세기 고구려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화물운송 주선사업, 창고 보관사업, 해외이주화물 주선사업 등에 진출해 진작부터 견실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앞선 경영마인드를 주축으로 하여 99년에는 물류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보화사업도 발족시켰다. 이로써 5세기 고구려는 오프라인에서 닦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물류전문회사로의 체제를 갖췄다.
본사 직원 11명, 전국 택배 지점 50개(포장이사 70개)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17여억원(2000년 30여억원)의 성적표를 받은 5세기고구려, 자사의 『콘테이너 펠릿 시스템』과 『물류전산프로그램』으로 벤처 인증을 받아 공식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사업의 신장세를 감안 130억원으로 잡고 있다.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물추적서비스프로그램을 개발하고('00.3월), 일산종합물류센터('00.5월)를 확장 증설한데 이어, 물류전문회사로의 확고한 입지는 종합물류전산관리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공급망시스템(SCM) BM 출원('01.7월)으로 견고해 졌다. 물론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의 진출 가능성도 LG 그룹의 공식 B2B 파트너로 인증('01.10월)되면서 활짝 열렸다.
현재 5세기고구려는 기존의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택배 사업으로의 활발한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공급망관리시스템(SCM)'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자사 내에 담당 부서도 설치해 둔 상태.
빅3(대한통운택배, 현대택배, 한진택배)업체가 해당 시장의 30% 가량(2001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한 사업성과를 가져오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5세기고구려는 택배사업분야에 ‘지역본부장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본부에서 집하, 배송, 간선을 책임지고 본사는 전산부문과 A/S접수 등을 담당하는 것.
이는 5세기고구려가 그동안의 중소택배업체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본사와 지역본부와의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win-win 전략으로 명명되기도 한다. 즉, 수익배분을 집하중심이 아닌 배송중심으로 배분율을 조정하여 본사나 지역본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게된 것이다.
한편 이러한 사업계획과 더불어 향후 풀어가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우선은 중소택배업체의 제살 깎기 가격경쟁이 문제다. 가격을 낮추면 당장은 물량이 늘어날지 모르지만 겉으로는 남고 속으로는 손실이 발생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 때문에 중소택배업체는 얼마 못 가서 부도나 파산지경에 이르기 십상이다. 따라서 적정한 가격 수수와 함께 양질의 서비스가 함께 필요하다.
한편 택배서비스에 대한 마인드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 본사 이외에 지역본부의 경우 서비스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하여 고객에 대한 현장응대가 소홀한데, 이는 곧 장기적인 고객 확보를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서비스'라는 사업 성격이 철저하게 인식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차별화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계속해서 생겨나는 중소택배업체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5세기고구려가 ‘지역본부장제도'를 도입한 것 같이,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특화시켜 파고 들어가야 한다. 실제로 대규모 물량을 수주 받아 처리하는 대형업체들에게 개미군단으로 불리는 중소업체의 장점은 ‘특화(特化)'에 있어, 틈새시장으로의 진출도 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5세기고구려의 김영상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향후 중소택배업체로서 성공하기 위해 택배영업전략으로 ‘고객밀착서비스'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객밀착서비스는 대형업체들은 물량이 넘치고, 중소택배업체들은 물량이 모자라는 불균형을 타파하기 위한 전략이다. 즉,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 개선으로 고객의 물량 집하에서부터 배송까지 모든 서비스를 창구일원화하여 현장응대를 실시하고, 현재의 단순택배 수준을 넘어선 토탈서비스를 실시해야만 중소택배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
김영상 대표는 또한 동대문디지털의 통합웹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e-물류기업으로의 확고한 입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세기고구려 SCM 개요

5세기고구려는 현재 상품발주에서 고객배송까지 하나로 연결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는 제조업체에서 소비자까지 연결된 공급망 전체를 관리하는 것으로 판매수요나 고객의 니즈(Needs: 요구)를 제조업체에 제공한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상품발주의 경우 5세기고구려의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물동량을 기준으로 월별, 요일별, 계절별로 체크하여, 물류센터의 적정재고, 리드타임, 발주량을 산출하여 제조업체로 발주한다.
상품가공에서는 이메일이나 팩스 그리고 온라인상의 주문자료를 접수하여 보관된 재고량을 점검하고 포장·유통가공에 이어 송장을 부착한 후 화물 분류장으로 이동시킨다. 이곳에서의 모든 화물 이동은 상품바코드와 주문바코드에 의한 피킹 및 가공작업으로 마무리된다.
분류장에서는 지역별로 화물을 분리하게 되고 각 지역별로 상차를 실시한다. 물론 여기서도 송장에 인쇄된 송장바코드가 이용된다.

5세기 고구려 물류센터 상품관리

상차된 화물은 타 물류센터나 지점으로 이동되고 각 사업장에서는 입고된 화물을 바코드 스캐너를 이용하여 화물위치를 전산으로 등록한다. 배송 단계에서는 모바일 장비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확인된 배송상황을 본사 서버로 전송하게 된다.
현재 5세기고구려는 이 같은 전체 과정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24시간 전산근무체계를 갖추어 놓고 있다. 이는 SCM 개념을 경영 현실에 그대로 적용해 실행하는 것으로, 올해 3차 전산시스템 보완작업 완료를 기점으로 더욱 진보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글·조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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