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8 09:49

[韓/日/航/路] 운임, 선복 등 해결과제 태산

올 한해 한일항로는 세계경제의 침체 속 일본경기의 극심한 불황으로 어느 해보다 항로 활기가 침체됐던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항로의 선복이 여전히 과잉으로 남아있고 특별한 호재의 전망도 없는 상태에서 경쟁력 있는 선사 몇 곳만 살아남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심심치 않게 흘러 나오고 있다.
운임의 경우도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작년 이후 각종 원자재 및 고급소비재의 수입증가와 일본경제가 다시 불황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상쇄효과를 일으켜 현행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의 하락추세를 유지했다. 통화할증료(CAF)는 엔/원화의 평가절하로 인해 1월 중 2.3%였던 것이 2월에는 1.2%로, 3월부터 12월까지 0%가 적용됐다. 유류할증료(BAF)의 경우 TEU당 20달러, FEU당 40달러, R/T당 2달러를 1년 내내 유지됐다. 벌크선 BAF의 경우 지난 12월 15일 기본요금이 17%에서 16%로 하향조정됐다.
육류수출은 지난해 구제역파동에 이어 2/4분기까지 여전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 한해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냉동 로칼화물은 중 3~4% 증가했으며 피더화물(환적화물)은 그 이상으로 물량이 늘어났다. 백색가전 등 전자제품과 원자재의 물량도 소폭 상승했다. 한해 동안의 물량은 일본 경제 침체 속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해동안 한국근해수송협의회(이하 한근협)는 Neutral Body(NB중립감시기구)의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집화경쟁이 다른 어떤 항로보다 심각한 한일항로의 문제점을 재검토하고, 운임 안정을 위한 세부사항을 개선하도록 노력했다. 8월중 한근협은 NB의 실제용역을 가동시켰다. 이전까지 중립감시기구의 추진과정에서 일본의 대리점 등 비용 및 시간을 확인하기 위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일본측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고 용역을 가동해 8월중 협의회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한편 한근협은 선복량은 변동없는 반면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선복과잉 현상이 초래되고 있어 채산성 확보를 위한 선사간의 집화경쟁을 유발, 곧 운임하락으로 이어져 시황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결론짓고 구체적 운임회복의 대안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CARGO POOLING SYSTEM의 시행과 더불어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견고한 공동운항체제 구축, 선사간 대외 경쟁력 강화하고 효율적인 선대 운영 및 선복 활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9월의 경우 일본의 ‘경제적 황사현상’과 9.11테러로 인해 한일항로는 침체 속의 또 다른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운임하락과 각종비용의 증가 등으로 인해 국적선의 생존문제까지 위협을 받았었다. 그러나 한근협의 이와 같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NB의 성과는 미약했다고 한급협 관계자는 말했다. 운임을 지키지 않는 선사에 대해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의 제재조치는 아직은 요원한 일로 풀이된다.
한편 10월중 미국의 아프간 보복공격의 영향을 받아 항로간 물량은 대폭 줄었으며 각 선사의 수지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로 전개됐다. 지난 11월 들어 일본경기 침체는 국내 경기 침체와 엮이면서 향후 항로의 사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2002년 하반기쯤 한일항로의 정상화가 예측되는 면도 있으나 업계관계자들은 국가차원의 항로질서 안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근협 관계자는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운임공표제의 법규개정, 국적선사의 과잉 선복 등의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전했다.
한근협의 관계자는 내년도 한일항로의 사정도 올해처럼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을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드컵 등의 호재가 있긴 하나 일본경기의 회복여부에 한일항로의 향배가 달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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