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2 09:54

올 반도체 수출 95년 이후 최저수준 전망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 올 반도체 수출이 95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160억∼1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실적이 작년의 260억달러보다 42.3% 줄어든 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2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던 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1∼93년 57억∼70억달러 수준이던 국내 반도체 수출은 94년 130억달러를 거쳐 95년 호황을 맞아 221억달러를 기록했다가 96∼98년(170억∼178억달러) 불황기를 거쳐 99년 203억달러, 작년 260억달러로 다시 호황기를 맞았었다.
올들어 11월까지의 수출실적은 129억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44.2% 감소했으며 수출비중도 작년 15.1%에서 올해는 9.8%로 떨어졌다.
협회는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6∼14% 증가한 160억∼17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 반도체 경기가 급격히 회복될지 미지수이고 대내외적인 수출여건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같이 잠정적인 전망치를 잡은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가격 조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다소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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