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0 16:47

美ITC 철강규제안..품목별 영향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가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철강수입제한 권고안을 그대로 채택해 내년초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할 경우 냉연강판 수출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수가격이 오르는 등 미국의 철강시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철강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ITC 위원 6명이 지난 7일(현지시간) 표결을 통해 제시한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규제안은 품목별로 8~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당초 미국 철강업계와 노조가 요구한 40~50%의 관세 부과안에서는 크게 후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20% 관세 부과가 유력한 냉연강판은 단기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지만 강관과 열연코일, 철근 등 여타 제품이 받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냉연강판=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20% 관세 부과안이 제시돼 대미 수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의 냉연강판 대미 수출물량은 올해 작년 대비 80% 늘어난 60만t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 냉연강판 생산량의 8%, 수출물량의 20% 수준이다.
따라서 고율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며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 냉연강판업체는 다른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철근.형강.스테인리스 강판 = 철근은 대미수출물량이 미미하고 내수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H형강이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은 이번 수입규제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이미 20%내외의 반덤핑 관세를 물고 있어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열연코일= 열연코일에 대해서는 초기 연도에 20%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이며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포항제철이 미국내 합작법인 UPI로 수출하는 열연코 일도 규제대상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UPI가 필요한 열연코일은 포철과 합작선인 US스틸이 5:5로 공급하기로 돼 있어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연간 60만~70만t의 수출은 계속된다는 것이 포철측의 설명이다.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UPI가 20% 관세가 붙은 포철 열연코일을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원재료가격 상승부담은 수입규제에 따라 예상되는 미국내 냉연제품 가격상승과 미국 제품 판매증가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포철은 설명하고 있다.
▲일반 강관= 2000년 기준 수입량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2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미국의 작년 강관 수입물량이 300만t 규모여서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철강업계는 부시대통령은 오는 19일 제출될 ITC의 최종 권고안을 바탕으로 내년2월 철강수입품에 대해 수입규제를 행할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 미국내 철강가격이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의 김경중 연구원은 "과거 98년 하반기에도 덤핑규제에 따른 수입감소로 미국내 철강가격이 5~10% 상승했다"며 "관세 인상분의 상당부분을 가격상승이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시장 철강시황은 대미수출물량이 아시아로 몰리면서 내년 2월 미국수입규제 직후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같은 아시아시장의 가격 약세도 세계적인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철강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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