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23 13:38

부산·광양항 런던금속거래소 지정도시로 확정

부산이 17일 광양과 함께 런던금속거래소(LME)창고 지정도시로 확정됨에 따라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거점항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ME는 16일 이사회에서 부산과 광양시를 알루미늄과 전기동, 니켈, 주석 등 4개품목을 취급할 수 있는 창고지정도시로 선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로 LME창고를 갖게 됐다.
부산유치가 가져올 파급효과를 보면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연간 40억~50억달러의 비철금속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에 취급승인을 받은 품목의 경우 작년에 알루미늄은 734t(11억3천700만달러), 전기동은 392t(7억1천100만달러), 니켈은 43t(3억7천100만달러), 주석은 13t(7천만달러)를 수입했다.
특히 알루미늄과 주석은 국내수요량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전기동과 니켈은 수요량의 절반가량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창고가 건립돼 본격 운영되면 국내수요 물량을 보관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등 세계유수의 생산지역과 일본과 중국 등 소비지역을 중계하게 된다.
또 창고증권 유통과 운송·보험 등에 따른 금융 및 물류, 하역 등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과 신규고용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항만물류 전문가들은 연간 생산유발 920억원, 소득유발 212억원, 고용유발 1천669명 등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과 외국 선진물류업체들의 진출에 따른 국내 물류산업 발전, 중계무역항으로서의 위상제고 등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 간접적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LME는 창고운영 희망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현지실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하게 되고 선정된 업체는 창고건물을 짓는 등 준비를 한 뒤 본격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부산시는 이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LME부산창고가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LME측이 창고위원회에서 부산의 LME 지정문제를 공식 통과시킨 이후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준비를 해오고 있다.
현재 창고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뛰고 있는 업체는 미원종합물류㈜와 세방기업㈜, 동양로지스틱스(주) 등이다. 이들 업체는 나름대로 감천항 일대를 중심으로 창고건립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LME 창고부지로 사용하려면 하역과 보관을 위해 최소한 1만평 이상의 면적에 1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지반 등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부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산항 북항은 컨테이너 전용부두라는 점에서 사실상 LME부지 후보지에서 제외됐고 현재 LME부지로 가능한 곳은 한국토지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감천항의 옛 제일제당 부지(약 2만평)와 (주)웅도의 부지(1만3천평) 등 2곳 정도이다.
부산시는 여러가지면에서 옛 제일제당 부지를 가장 적합한 곳으로 보고 있으나 그러나 매입 및 임차가격이 서로 맞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주민반대로 추진이 답보상태에 빠진 다대포항 개발을 통한 물류기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외국의 경우도 항만당국이 국내외 선진물류업체의 유치를 위해 창고부지(디스트리파크)를 조성, 임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항과 더불어 광양항의 런던금속선물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가 최종 확정됨으로써 광양항이 동북아 중계무역항으로 급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양항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지난 98년부터 추진돼온 LME지정창고 유치가 확정됨으로써
광양항컨테이너 부두의 국제물류중심 기지화 및 동북아 중계무역항 부상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조달청과 광양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비철금속선물거래소인 LME는 지난 16일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어 지난 6월 광양시와 부산시가 신청한 금속거래소 지정창고 설치를 최종 결정, 이를 조달청에 통보했다.
광양시는 현재 1단계 배후부지내 약 4만평규모의 지정창고 부지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현재 영국의 헨리 배스, 네덜란드 스타인백, 싱가포르의 코넬더 등 세계적인 물류창고회사들이 세방기업 등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 또는 단독으로 지정 창고를 신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ME측은 내부적으로 2개이상의 창고운영업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조만간 관련 업체들로부터 지정창고 유치신청을 받아 이달 말 혹은 내달초까지 운영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어서 3개월의 증권유통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에 선물거래소지정 창고가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LME 창고가 운영되면 구리, 납, 아연, 주석, 알루미늄 합금 등 5∼6개 품목을 보관, 연간 3천여톤이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항의 LME 창고 운영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막대하다.
우선 연간 매출액과 생산유발액이 각각 204억원, 4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 고용창출 효과 또한 473명에 이른다.
또 이에 못지 않게 광양항의 국제적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로 인한 국제물류 중심기지화, 중계무역항 부상 등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간접효과도 엄청나다는 게 항만물류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특히 각종 전략산업의 원자재로 활용되는 비철금속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금속제품의 안정적 유통은 물론,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춘 창고의 운용으로 선진 금융기법이 도입되고 국제 금융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전세계 12개국 408개 창고의 하루 거래액이 70억∼100억달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경우 광양시와 나아가 전남의 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이번 광양항의 LME 지정창고 유치는 다음달 초께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양항의 관세자유지역 지정과 함께 광양항 활성화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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