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01 14:23

e-Logistics Part Inside News

Logistics.com
새로운 물류표준 제시


Logistics.com社가 e-logistics분야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물류업계가 효과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물류표준을 제시하고 나섰다.
Logistics.com社는 물류산업분야의 비즈니스프로세스를 촉진하고 통합된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물류표준인 Transportation XML(TXML)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간에 필요한 정보교환 뿐만 아니라 물류사슬내 기업간 표준화된 어플리케이션 통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TXML의 근본이 되는 물류기술은 LEMA(Logis-tics Event Management Architecture)로 명명되었으며, 웹상의 EDI, HTTP, SOAP, XML 등과 같은 70개 이상의 외부프로토콜과 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미 다수의 고객이 이용중인 LEMA는 물류기업들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다양한 시장구조를 가진 물류업 및 수송업계는 물류표준이 없어 신속하게 e-logistics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LEMA를 통하여 어플리케이션 통합, 자유로운 정보흐름, 사이클타임의 단축이 가능하게 되었다.

강남자동차매매시장
인터넷 사이트 매매 시작


자동차 매매 시장인 강남자동차 매매시장이 온라인 자동차 매매 사이트와 손잡고 온라인 매매에 본격 나선다.
강남자동차매매시장은 지난달 12일 주식회사 INCR (Yourauto.co.kr)와 온라인 매매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INCR은 강남 자동차 매매 시장의 70여개 상사의 차량을 사전 점검하고 품질 보증을 통해 온라인 매매 사이트인 YourAuto 사이트에 등록해 일반매수·매도자에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또 향후 온라인 자동차 경매 시스템을 이용해 매매는 물론 INCR의 중국지사를 통해 해외수출도 담당할 계획이다.
강남 자동차 매매 시장과 온라인 매매 계약을 체결한 (주) INCR은 호주Intercreation Pty, Ltd의 한국 지사로 사원관리 프로그램인 인사이더와 보안 솔루션 개발, 중국 지사 및 호주 본사를 통한 인터넷 스포츠 베팅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정부
전자거래 구매금액 0.5% 세액공제


정부는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경우 구매금액의 0.5%를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해주기로 지난 9월 20일 개최된 차관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또 중소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에 투자한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율도 현행 5%에서 10%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여기에 또 창업중소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는 업종의 범위 안에 전문디자인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을 추가했다. 창업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기업은 6년간 소득·법인세 50%를 감면 받게된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기업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제도적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제1차 아셈 전자상거래 세미나
10월 25일 개최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차 ASEM 전자상거래 세미나(asem.seoulec.or.kr)’가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금번 세미나에는 아셈 26개국 정부 대표 및 기업인, 민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여, 아시아와 유럽간 전자상거래 성장을 지원, 활성화하기 위해 조세, 소비자 보호, 표준화 등 전자상거래 각 분야의 장애요인을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아셈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제안으로 전자상거래가 아셈 무역원활화행동계획(TFAP)의 우선 추진분야로 승인된 후 한국이 TFAP 전자상거래 분야 아시아 주도국으로 유럽측 주도국인 핀란드와 협력해 개최된 것이다.

철강협회
B2B설비자재 물품표준화 완료


한국철강협회(회장 유상부)는 지난 9월 27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기반 인프라인 철강 설비자재 14만여 품목에 대한 표준화를 완료, 이를 28일부터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www.kosa.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철강 자재물품 표준화 시스템은 기존방식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국제적인 표준분류체계를 수용해 검색과 조작이 쉽다고 철강협회는 설명했다.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설비자재 물품표준화는 철강물품 분류체계 862개 항목, 철강 설비자재물품 콘텐츠 13만9천470개 품목, 철강물품 가이드라인 444개, 물품 사진 이미지 자료 695개 등이다.
철강협회는 물품 표준화 시스템 완성은 B2B 전자상거래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분야
물류 영업 아웃소싱 역점


식품분야에 물류, 영업의 아웃소싱 바람이 거세다. 이는 대형 식품회사들이 중소 업체들의 유통과 영업 부문을 전담해 주는 사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기 때문.
풀무원은 지난달 10일 기존 냉장유통시스템과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 영업 아웃소싱 사업에 참여, 라이스텍 및 가농바이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특히 지난 5월 ‘씻어나온 쌀'로 잘 알려진 라이스텍과는 계약 이후 영업실적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씻어나온 쌀은 올 1월 출시 당시 매출이 3천만원에 불과했으나 계약 4개월만인 지난 9월엔 4억원으로 높아졌다. 풀무원은 가농바이오가 생산하는 기능성 계란도 조만간 물류와 영업을 대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적인 망을 통한 물류영업 대행 사업을 확대해 내년엔 이 사업만으로 2백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지난 1995년 몽고간장의 물류, 영업대행을 시작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던 제일제당도 최근들어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현재 몽고간장을 비롯 담배인삼공사의 홍삼원, 유성물산교역의 유동골뱅이, 사조산업의 사조참치 등에 대한 물류 및 영업 등을 대행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엔 비식품 분야로까지 범위를 넓혀 한국유니참의 생리대인 쏘피와 태양산업의 썬부탄가스 등의 영업활동도 대행해주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조참치의 경우 연간 2백50억원대의 매출이 기대되는 등 물류영업 아웃소싱사업을 통해서만 올해 중 1천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제일제당측은 물류영업 아웃소싱사업은 유통과 판매망이 취약한 중소업체들과 이를 갖춘 기존업체들 사이의 윈-윈차원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방식은 중소 제조업체들이 대기업 등에 얼굴 없이 일방 납품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과는 달리 자사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판매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OEM방식으로는 롯데제과 해태제과 대상 등 여러업체들이 참여중이다.
또 대행업체의 경우는 기존의 자사 유통망과 판매망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도 시장확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제일제당측은 설명했다.

물류·영업 현장
mCRM 급속 확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의 SFA(Sales Force Automation)가 영업사원을 지원하기 위한 mCRM(mobile CRM)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mCRM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은 무선인터넷 기술의 확산과 함께 현장에서 본사 데이터와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영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 mCRM은 CRM의 여러 채널 영역(CTI, e메일, 인터넷, ATM) 중 하나로 기업 내부의 재고관리는 물론 물류, 유통 등 각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CRM 업체들의 기술 개발을 재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CRM 업체를 비롯해 SI, 무선 통신 솔루션 업체들이 시장 키우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 이미 유니보스를 비롯해 유비즈시스템, 위세아이텍과 같은 CRM 업체들이 무선망과 연동한 CRM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DW(Data Warehouse) 분석 CRM에서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오픈비즈니스컨설팅이 LG-EDS시스템과 전략 제휴를 맺고 관련 기술 개발을 마쳤다.
CRM을 위해 구축된 DW 데이터와 기간계 DB는 PDA와 같은 무선 단말기에 즉시 연동되며,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매출 분석과 보고서 출력, 데이터 갱신 등을 할 수 있다. 현재 패키지 형태로 구성된 이 솔루션이 무선통신망과 연동되면 효율적인 무선 시스템 인프라가 구축된다. 현재는 TCP/IP망을 이용해 텍스트 위주의 무선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지만 앞으로 CDMA2000이 활성화되면 텍스트뿐만 아니라 웹 기반의 다양한 인터페이스 구현과 외부 인터넷망 이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솔루션
중소기업용 e-비즈솔루션 비즈팩 개발


다음솔루션(대표 유영수)은 휴대폰 하나로 회사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중소기업전용 솔루션인 “비즈팩(www.bizpack.net)"을 개발, 지난달 18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다음이 개발한 비즈팩은 중소기업들이 단계별로 게시판 사이버회의실 비즈카드 등을 휴대폰으로만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날부터 온라인임대서비스(ASP)방식으로 수요업체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비즈팩은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으로 비즈카드 인트라넷그룹웨어 도메인 호스팅 유무선연동 첨단인터넷 통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기업간 거래(B2B)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등도 공급해주기로 했다.
유영수 대표는 “이 비즈팩은 일반 기업용 솔루션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중소기업들이 단계별로 정보화를 추진하는데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내년까지 15만개 중소기업이 이 비즈팩에 가입토록 할 방침이며 솔루션패키지판매 및 프로젝트 수주 등을 포함해 총 1백2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비즈팩 공급을 계기로 11월말까지 배너광고 퀴즈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3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고 비즈팩서비스 가입업체엔 7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 솔루션은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1백% 출자한 회사로 e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다.

산자부
ERP 템플릿 통합무역관리솔루션 개발 지원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17일 업종별로 표준화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템플릿)과 인터넷 기반의 통합무역관리 솔루션 개발에 총 4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산자부는 30억원 한도내에서 ERP업체와 2개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대해 최고 3억원을 ERP템플릿 개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 기계 전력 섬유 유통 생물 시계 골판지 석유 공구 산업용파스너 건설 농·축산물 정밀화학 금형 가구목재 물류 등 20개 업종으로, 오는 11월 중순까지 신청을 받아 11월 말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12월부터 개발에 착수토록 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예산의 한계로 인해 10개 업종의 10개 컨소시엄 정도를 선정할 것"이라며 "ERP업계와는 업체당 2개 업종까지 지원하도록 자율적으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또 산자부는 현재 국내 1만여 중소무역업체가 전통적인 VAN과 EDI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무역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 최고 15억원을 지원해 확장성이 뛰어난 XML기반의 인터넷 무역 솔루션을 개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SDS
CRM기반 콜센터 솔루션 출시


삼성SDS(사장 김홍기)는 지난달 13일 그동안 고객 불만처리에 국한돼온 콜센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객관계관리(CRM) 기반 지능형 콜센터솔루션 ‘유니다이얼'과 ‘유니@다이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솔루션은 컴퓨터통신통합(CTI) 업체인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와 공동설립한 삼성SDS ‘e컨택트센터'를 통해 출시한 것으로, ‘유니다이얼'은 전화시스템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CTI 기본솔루션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발수신 제어, 통화 모니터링 및 통계분석, 고객정보 접근·조회·처리 등을 가능케 해주며, ‘유니@다이얼'은 기존 CTI기술을 웹과 연동시킨 인터넷 콜센터솔루션으로 네티즌 고객관리에 적합하다.
삼성SDS는 이들 솔루션이 콜센터 운영을 통해 잠재구매력을 이끌어내는 아웃바운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능별로 모듈화할 수 있어 맞춤형 콜센터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통신업체·금융권·백화점·홈쇼핑의 고객상담센터·마케팅센터·연체관리센터 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착수했으며, 인터넷쇼핑몰 고객지원센터·전자금융상담센터 등 인터넷콜센터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 e컨택트센터 황경환 센터장은 “유니다이얼과 유니@다이얼은 소규모 콜센터에도 적용할 수 있는 ‘UnPBX' 기반의 솔루션으로, 콜센터 구축비용이 적게 들어 중소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
후불제 확산으로 신뢰 회복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가운데 물품 하자나 배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면서 중소규모 전문 인터넷 쇼핑몰 업체를 중심으로 상품을 먼저 받은 후 요금을 지불하는 ‘후불제'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배달된 상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거나 일정 기간 사용해 본 뒤에 대금을 지불함으로써 쇼핑몰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물품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불제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
꽃배달 서비스 사이트 114플라워(www.114flower. com)의 경우 사업 초기부터 후불제를 도입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민순 사장은 “배달사고나 제품 하자로 인한 고객 불만을 예방하고 다른 쇼핑몰 업체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후불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www.interpark.com)도 여행경비의 20%를 예약금으로 지불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뒤 5일 안에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는 후불제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시내 지하철역 40여곳에서 상품을 받아가도록 운영하는 도서·음반 전문 쇼핑몰 행복한아침(www.morning365.co.kr)이나 소비자가 사는 곳과 가장 가까운 쌀가게에서 소비자의 집까지 배달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농산물 쇼핑몰 푸른들유통(www. 3653.co.kr)이 대표적인 예.
또 (주)모나미에서 운영하는 문구전문 인터넷쇼핑몰 메이(www.maay.co.kr)를 비롯해 쓰리에스샵(www.3sshop.com), 아싸마트(www.assamart.com) 등의 쇼핑몰에서 후불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전자지불 표준화 탄력


전자상거래의 표준화 부문 중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전자지급결제 분야의 표준화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ECIF·회장 박용성)에서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현안으로 남아있던 전자지급결제 표준화 업무를 한국전자지불포럼과 긴밀히 협조, 풀어나가기로 했다.
한국전자지불포럼은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에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전자지급결제 분야의 표준화 업무 위임을 위한 제안서와 위임대상 업무분야의 중장기 사업계획도 통합포럼에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임대상 분야의 산출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의 처리 등 몇 가지 후속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표준개발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포럼(ECIF)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활성화되려면 전자상거래가 생산분야로까지 확산돼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제품모델 기술위원회를 창설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제품모델 기술위원회에서는 제품생산에 필요한 설계도면과 형상정보 등 엔지니어링에 관련된 제품정보를 자유로이 교환하기 위한 표준(STEP·PLIB·PLCS 등)을 개발하게 된다.
통합포럼은 올 하반기부터 국제표준화 활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난 6월 로제타넷(RosettaNet) 가입을 시작으로 최근 ECCMA, OASIS 등 전자상거래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 및 기구에 차례로 가입했다. 또한 W3C에는 지난 8월말 가입신청서를 접수, 현재 승인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해당 단체의 표준화 활동에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참여시키는 한편, 이들 단체기구와의 교류를 확대 심화시켜나갈 방침이다.

한진·현대 등 세계 12개 해운사 참여
글로벌 해운포털사이트 탄생


한진해운, 현대상선, APL 등 전세계 12개 해운선사들이 참여하는 해운포털 사이트 ‘GT넥서스’(www.gtnexus.com)가 오는 11월부터 글로벌서비스에 나선다.
GT넥서스의 주주사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지난 7월 미주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부터 아시아와 유럽, 남미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사이버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넥서스는 당초 이달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포워더(중계업자)들을 대거 회원사로 참여시키기 위해 서비스 일정을 2개월여 지연시켰다고 양사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하주들은 운임 협상에서부터 계약 선적여부 확인, 운항스케줄, 선하증(B/L) 발급, 화물위치 추적에 이르기까지 물류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온라인 상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여러 해운사들 가운데 자사에 가장 적합한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도 절감된다.

택배업계의 e-택배
고객서비스향상 물류비절감 기대


택배업체들이 인터넷택배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택배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면서 여러 택배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한 개인 및 기업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는 등 인터넷택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택배업체들은 인터넷택배 물량이 아직 전체 물동량의 1% 미만으로 미미하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향후 3∼4년내에 전체 택배 물량의 30∼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이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실제 현대택배는 최근 처음 인터넷 주문을 받았을 때에 비해 700%가 늘어난 하루 7000건의 주문예약을 접수받고 있다. 현대택배(www.hyundaiexpress. com 대표 최하경)는 인터넷예약·화물추적조회·택배요금조회·영업사원 얼굴확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하고 안내원과 대화하면서 택배예약 및 고객불만사항 등을 접수할 수 있는 인터넷고객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CJGLS(www.cjgls.com 대표 박대용)는 이달 말 ‘스토어프런트'라는 코드명으로 추진해온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완료, 오픈한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기존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통합해 주문·운송·배송 등 물류 과정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으며 택배영업사원 신상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지난 7월에는 물류 과정을 인터넷으로 관리·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운송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대한통운(www.korex.co.kr 대표 곽영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화물추적 서비스, 배달 및 집화 현황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 중이며 EDI(Electoronic Data Interchange)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고객들이 실시간 입력 및 주문내역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올 연말까지 15억원을 투자해 영업사원에게 개인전용단말기(PDA)를 보급하고 현장에서 즉시 정보를 올려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진택배(www.hanjin.co.kr 대표 김인진)도 이미 지난 5월부터 홈페이지와 택배정보시스템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LG텔레콤과 제휴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택배예약 및 배송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협협동조합중앙회
농산물 유통 e마켓 오픈


국내 최대의 농산물 유통사업자인 농협이 3개월여의 e마켓플레이스 구축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B2B 전자상거래(EC)시대를 연다.
농협협동조합중앙회(회장 정대근 http://www. nonghyup.com)는 B2B 솔루션업체인 코인텍(대표 서진구 http://www.kointech.com)과 지난 6월부터 공동구축에 들어간 농산물 유통e마켓 ‘B2B hanaro( http://www.b2bhanaro.com)'를 정식 개설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B2B hanaro'는 10월 30일 실거래를 목표로 우선 회원가입 및 선별작업을 거치면서 시범운용이 개시됐다. 이미 양곡·농자재·MRO 분야의 서비스 기능을 갖췄고 오는 12월에는 축산, 내년 1월에는 청과·화훼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곡분야의 회원사로는 농협 소속의 199개 양곡종합처리장(RPC)을 판매회원으로 우선 가입시키고 구매회원으로는 전국의 유통·요식·학교·정부기관 등 대량 거래처를 대상으로 모집하여 이를 통해 물류 및 유통개선 방안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B2B hanaro'는 공판장 시세에 연동한 판매 및 구매를 설정하고 있어 농산물 경매의 투명성과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개설된 서비스로는 ‘외상거래'가 있는데 이는 판매자에게 납품 즉시 대금을 지급하고 구매자에게는 외상으로 물건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농협은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자체적으로 부담하면서까지 궁극적으로 유통업체·대형식당에 농산물 구매를 위한 환경구축을, 판매자에게는 판로를 개척해주는 시장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ATG코리아
SBSi에 eCRM솔루션 공급


지난달 21일 온라인고객관계관리(eCRM) 전문회사인 ATG코리아(대표 송기정)는 서울방송의 멀티미디어 자회사인 SBSi의 모든 채널에 자사의 eCRM 솔루션 “ATG 다이나모"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SBSi는 그동안 뉴스 라디오 스타 TV 등 4가지 채널에 ATG 다이나모 솔루션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여인천하 등 인기 프로그램이 속출해 회원수가 많이 늘어나자 현재의 솔루션만으로는 고객 데이터를 완벽하게 분석하는데 부족하다고 판단, 올해말까지 모든 채널에 대해 ATG의 솔루션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고 SBSi측은 설명했다.
“ATG 다이나모" 솔루션은 고객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원투원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고 고객의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또 고객이 어떤 페이지를 클릭했는지 알 수 있는 ‘클릭 스트림'을 적용하여 고객의 관심사나 구매내역을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ATG는 한국인 조셉 정씨가 미국에서 설립한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에선 대우증권, LG나라,코리아닷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정부
종합상사 금융 물류 지원


정부는 갈수록 수출 실적이 줄어들면서 역할이 위축되고 있는 종합상사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특별대출 한도 추가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는 지난달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클럽에서 ‘종합상사 긴급 임원단 회의'를 갖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이후 수출시장 환경을 긴급 점검하고 향후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칠두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미국의 테러사태와 보복공격, 탄저균 테러 공포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수출회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종합상사들이 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물류 부문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특히 “종합상사의 풍부한 해외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 기업 수출대행 확대와 신흥시장 개척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확대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필요하다면 대출한도를 추가 확대하는 등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
e비즈 솔루션 개발 앞장 서


e비즈니스 솔루션 기술확보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940여억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2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세계 수준의 e비즈니스 솔루션 확보를 위해 국내기술 및 기존개발 기술의 상용화 시기를 고려, 연차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은 e비즈니스 핵심기술을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 전세계적인 e비즈니스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통해 즉시 거래할 수 있는 차세대 e비즈니스가 급속히 발전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핵심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채 수익창출이 쉬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주력, 지속적 발전과 세계시장 진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차세대 e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모바일 비즈니스 응용서버, 협업 제품거래 기술(CPC), 디지털 콘텐츠 클리어런스 센터 기술, 지능형 커머스 에이전트 기술, 국제표준 ebXML(e비즈니스 XML) 등 5개 차세대 기술개발 과제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 같은 차세대 e비즈니스 기술개발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930억원, 2008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외국산 솔루션 도입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NT익스프레스
임상실험 네트워크 서비스 시작


지난달 22일 물류전문업체인 TNT익스프레스는 임상실험 샘플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임상실험네트워크(CTN)'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으로 임상실험 샘플 배송을 요청할 수 있고 배송상황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며 샘플 배송시 보존상태 유지를 위해 필요한 특수포장용기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회사측은 “임상실험 전 과정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30%나 된다"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 물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경제연구원
유로화 본격 유통 대비한 전략 재정비


내년 1월부터 유로화가 본격 유통되기 시작하면 유럽내 소비재 가격의 하향평준화가 불가피해지고, 이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대유럽 마케팅전략 재정비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유로화 시대의 기업대응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시장은 내년초 유로화 통용으로 가격 투명성이 높아져 소비자들의 가격 비교나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식품 의류 잡화 화학제품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역내 국가 간 가격 차별화가 사라져 각 기업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 현지에 진출한 기업이나 수출 기업 모두 치열한 경쟁에 직면케 될 것"이라며 “투명한 가격 전략을 구사해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수출업체들은 현지 유통업체를 적극 활용, 간접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연구원은 유로화 유통으로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전산시스템의 교체, 직원교육 등 “전환비용"을 적지 않게 치루겠지만 환전비용 소멸, 사업 효율성 증대, 시장규모 확대 등 긍정적 영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통업체들
전략업무 담당하며 새로운 구도 형성


2∼3년 전부터 불어닥친 유통혁명이 급진전되면서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의 전통적인 업무영역을 넘겨받아 주요 경영전략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품 기획부터 생산계획 수립이나 원가 분석, 수요 예측 등 제조업체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져 온 업무들을 아예 유통업체들이 도맡아 운영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할인점·TV홈쇼핑 등 거대 유통업체들이 기획 및 판매를 전담하는 자체상표(PB) 상품의 비중을 크게 높이면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PB상품은 의류나 생활용품부터 김치냉장고·정수기·TV 등 모든 소비재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할인점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 해 1,500개 품목인 PB상품을 올해는 3,4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일반 기업들도 사실상 유통업체에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부문을 위탁하면서 오직 생산에만 전념하는 새로운 기업상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체인 현우맥플러스의 경우 내수시장에 TV를 처음 선보이면서 자체 유통망 구축을 포기하고 상품기획, 수요 예측, 디자인 등 주요 업무를 이마트에 전담시키고 있다.
TV홈쇼핑업체 CJ39쇼핑은 심설화, 홍미화씨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기획·생산·판매를 전담하면서 패션브랜드 ‘이다(IIDA)'를 판매 2시간 방송당 평균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 농심 등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들도 특정 유통업체의 요청에 따라 일부에만 공급하는 한정 제품을 생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새우깡', ‘꼬깔콘' 같은 히트상품의 경우 할인점이 자체적으로 제품용량과 수요량, 공급가 등을 분석, 통보하고 제조업체가 이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업체가 단순히 제조업체의 상품을 공급 받아 팔기만 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업무영역 분담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유통업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이 브랜드개발, 상품기획, 마케팅, 홍보 등 제조업체의 주요 전략업무를 전담하고 제조업체들은 생산만을 전담하는 새로운 역할관계가 정립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사치성 소비재수입 급증... 원자재 감소' 발표


올들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부진해진 가운데 소비재 수입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피의류 대형승용차 캠코더 귀금속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19일 산업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 1∼8월중 소비재 수입은 1백억7천6백만달러어치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반면 원자재와 자본재는 이 기간동안 각각 5.5%와 1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9년 9.8%에서 지난해 9.3%로 낮아졌다가 올 들어 10.6%로 크게 높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산물이 1.2% 줄어든 반면 수산물은 13.4% 늘었다. 이들 품목이 전체 소비재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0%에 달했으나 소비재가 아닌 사료와 식물성 원료를 제외할 경우 실제 비중은 54.3%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승용차와 섬유제품 수입도 각각 60.1%와 20.5% 증가했다. 또 사치성 소비재 수입은 3억8천7백만달러로 8.6% 늘었다. 이 중 3천cc이상의 대형승용차가 70.7%나 증가했으며 캠코더(49.5%) 모피의류(29.1%) 귀금속(18.9%) 등도 대폭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산 소비재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가전제품의 경우 일본산 수입이 3.7% 감소한 반면 중국산 수입은 30.2%나 늘었다. 섬유제품의 경우 중국산이 26.8% 증가했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산 고가 의류도 각각 17.2%와 10.4% 늘어났다. 승용차는 올 초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일본산이 3백82.7%나 급증했으며 독일제품도 75.7% 늘었다. 반면 미국산 승용차는 마케팅 부진으로 4.9%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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