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반덤핑 피제소 세계 2위 국가

우리나라가 반덤핑 피제소 세계 2위 국가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중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외국의 반덤핑 조사가 10건이나 돼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의 반덤핑 피제소 국가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2001년도 상반기 WTO 반덤핑 조사현황"자료를 통해 금년 상반기중 국가별 반덤핑 피제소 건수는 중국이 21건, 한국 10건, 인도 8건, 미국 5건, 일본 3건, 프랑스 2건 등 총 38개국 129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가 제소당한 10건을 품목별로 보면 철강제품 4건, 섬유제품 3건, 화학제품 2건, 기타 1건이며 우리나라를 제소한 국가는 미국, 인도, 캐나다, 호주 등 8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중 반덤핑제소를 가장 많이한 국가들은 미국, 캐나다, 인도, EU, 호주 등이며 우리나라는 3건으로 8번째 국가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반덤핑 제소가 불공정 무역에 대해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국제적 무역규제 수단이 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 미국과 캐나다의 반덤핑 제소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