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기업 페덱스는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인천 게이트웨이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운송 국제인증인 ‘CEIV 파마(Pharm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덱스가 운영하는 전 세계 항공허브와 화물 취급 시설 가운데 CEIV 파마 인증을 받은 곳은 30곳으로 늘었다.
CEIV 파마는 IATA가 의약품 항공운송 서비스의 품질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바이오의약품과 임상시험 의약품 등 온도·시간에 민감한 의약품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안전성과 보안, 규정 준수, 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한다. 인증을 받으려면 의약품 취급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관리 체계 등 280개 이상의 평가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페덱스 인천 게이트웨이는 2만3000㎡(약 7000평) 이상의 규모로, 온도에 민감한 헬스케어 제품을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을 갖췄다.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120㎡ 규모의 온도 조절 보관 구역과 의약품 유통관리기준(GDP)에 부합하는 전용 보관실 3곳을 운영해 냉동·냉장·상온 관리가 필요한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페덱스는 국내 임상시험과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에 따라 전문 콜드체인 물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한국은 임상시험 수행 건수로 세계 10위권에 들며, 다국가 임상시험 분야에서는 아시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페덱스코리아 박원빈 지사장은 “CEIV 파마 인증 획득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페덱스의 헬스케어 물류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2E)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임상시험 물류와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헬스케어 제품에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시간 민감 특수 운송 서비스와 김포·싱가포르·도쿄(일본)·뭄바이(인도)·멤피스(미국)·펠트호번(네덜란드) 등에 구축한 글로벌 라이프사이언스 센터를 운영하며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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