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1 15:23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두산중공업은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폐열회수보일러(HRSG,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1억8천만달러어치를 수주, 지난해 전체 수주액(1억2천만달러)의 1.5배에 이르는 HRSG 수주실적을 이미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소에서 가스터빈 운전시 발생하는 고온가스의 열을 재활용, 스팀터빈을 돌릴 수 있는 증기를 만드는 설비로 열효율 및 환경친화성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올들어 수주한 총 19기의 HRSG는 미국 GE, 알스톰 파워(Alstom Power), 독일 지멘스(Siemens), 일본 도시바(Thoshiba) 등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세계 각지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HRSG의 성능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설치까지 턴키(Turn-key)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데다 기술 및 품질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 수주량이 이처럼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올 연말까지 총 2억5천만달러 상당의 HRSG 해외수주가 가능해 올해 목표(1억2천만달러)를 200% 이상 넘어서는 수주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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