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0 16:34

한근협(KNFC), 한일항로 선복과잉 해소 방안 마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4%로 하향조정 했으며 세계통화기금(IMF) 또한, 세계경제의 침체 국면 전환, 전자산업의 성장둔화, 유가 상승, 지지부진한 기업 구조조정 등이 한국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3.5%로 하향수정했다. 아울러 장기침체에 있는 일본경기의 회복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서는 일본의 21개 민간종합연구소와 금융기관이 예측하는 2001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은 0.1% 정도로 전망하고 있으며 6월 산업생산이 반도체 산업의 침체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하여 경제회복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한ㆍ일 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그동안 회원사간 신뢰와 결속을 바탕으로 여타 항로에 비해 안정적인 항로를 유지하였던 BULK 정기항로 운항선서들은 주요 화물인 시설재 및 원ㆍ부자대의 감소로 인하여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회원사인 장영해운의 파산 등 일련의 사태를 맞이하면서 현재의 어려운 해운환경 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이들 선사들을 관리하고 있는 한일항로 중소선사들의 협의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이하 "한근협")에서는 최근 BULK선에 관한 회의를 개최하고 심화되고 있는 한일항로 선복과잉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운항선대 선복감축 안을 제시하고 선복 감축을 8월말부터 전격적으로 시행키로 합의했다고 전하고 있다.
한근협에 따르면 선복량은 변동없는 반면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선복과잉 현상이 초래되고 있어 채산성 확보를 위한 선사간의 집하경쟁을 유발, 곧 운임하락으로 이어져 시황 악화를 초래한 것임에 이에 따른 구체적 운임회복 대안으로 7월 1일부터 CARGO POOLING SYSTEM(이하 POOL) 시행과 더불어 운항선박을 감선키로 하고 잉여 선복에 대하여는 타항로로 전배키로 하며 대하주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견고한 공동운항 체제를 구축, 선사간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선대 운영 및 선복 활용, 경영수지 개선을 위하여 상호 신의 성실에 입각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특히 이번 한일항로의 운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한근협의 관계자는 "세계 경제 및 해운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컨테이너 및 BULK 공히 POOL제 및 중립감시기구(N.B)운영, 선복 감축 등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책만이 전회원사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면서 항로질서 안정을 위해 선ㆍ하주간 의식 변화를 통한 운임회복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상호 상생 체제를 구축하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라고 대하주 홍보 및 회원사 독려 등 적극적으로 운임 안정화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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