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6 09:46

핸디사이즈운임, 하절기 용선거래 침체장기화로 약세

건화물선시장의 핸디사이즈운임이 하절기 용선거래 침체 장기화로 약세를 지속했다. KMI에 따르면 건화물선 케이프사이즈운임은 태평양 및 대서양수역 중심으로 물동량 감소세가 심화됨에 따라 약세를 지속했다. 파나막스사이즈운임은 대서양 및 극동수역에서 성약실적이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핸디사이즈 운임은 모든 수역에서 하절기 용선거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유조선시장의 경우 VLCC운임은 하반기 물동량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VLCC운임은 성약건수가 소폭 회복에 그침에 따라 용선대기선박이 더욱 증가했으나 모든 수역에서 하반기 물동량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수에즈막스 운임은 서아프리카/북미향 용선수요 회복으로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한편 정기선시장의 경우 컨테이너용선료는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확산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컨테이너용선료는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확산으로 중·대형선 용선수요 침체가 1천TEU 미만 소형선까지 확산되면서 5월초 이후 하락세가 11주간 장기적으로 지속됐다.
신조선시장은 일본 조선소들의 수주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신조선시장은 모든 선종과 선가가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일본의 히다치조선이 29만6천DWT급 유조선 1척과 7만5천DWT급 건화물선 1척, 나무라조선이 15만6천DWT급 유조선 2척, 코요조선소가 10만7천DWT급 유조선 1척, 추네이시조선이 5만2천DWT급 전화물선 6척, 중국의 상해조선소가 313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등을 각각 수주하는 등 수주규모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중고선시장은 유조선 운임이 강세를 나타내고 건화물선운임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유조선과 건화물선의 성약건수가 큰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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