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3 17:22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이 다음달 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옆 부지에 들어설 신축 제2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9만8천340㎡ 규모로 빠르면 연말께 완공돼 현재 제2터미널의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중국 여객 운송을 위해 임시 가건물로 건립된 현재의 제2터미널은 신축 제2터미널이 완공되면 철거될 예정이다.
신축 제2터미널의 총공사비 106억원 중 30억원은 한국관광공사측이, 나머지 금액은 한.중 카페리 여객선사인 위동항운과 진천항운이 각각 8대2의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제2터미널이 완공되더라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인천∼단둥(丹東), 다롄(大連), 상하이(上海), 옌타이(煙臺) 항로의 카페리는 제1터미널을, 인천∼웨이하이(威海), 칭다오(靑島), 톈진(天津) 등 3개 항로 카페리는 제2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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