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11 17:04

컨테이너선용선료 장기침체로 약세 지속

건화물선 케이프사이즈운임이 전반적인 물동량 부족으로 모든 수역에서 약세로 전환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물류연구실에 따르면 케이프사이즈운임은 전반적인 물동량 부족에 따른 용선거래 침체로 모든 수역에서 약세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파나막스사이즈 운임은 대서양 및 극동수역에서 용선대기선박이 급증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핸디사이즈 운임은 대서양수역으로 용선거래 침체가 확산됨에 따라 약세가 지속됐다.
유조선시장의 경우 VLCC운임은 용선대기선박이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다소 회복됐다.
VLCC운임은 중동 걸프만 수역 용선대기선박이 77척에서 65척으로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다소 회복됐다.
수에즈막스 운임은 대서양수역에서 용선수요가 소폭 회복됐으나 기타 대부분 수역에서 용선거래 침체가 확산됨에 따라 약세가 지속됐다.
한편 정기선시장의 경우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대형선을 중심으로 선복과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장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9주연속 약세를 보였다.
신조선시장은 모든 선종과 선가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의 대우조선이 13만8천CBM급 LNG선 1척과 10만5천DWT급 유조선 1척, 삼호중공업이 30만DWT급 유조선 1척, 신아조선이 3만7천DWT급 제품운반선 2척, 일본의 Sanoyas조선이 5만DWT급 건화물선 2척, Oshima조선이 5만DWT급 건화물선 2척, 중국의 Jian Jiang조선이 7만3천DWT급 유조선 4척, Jingling조선이 2만5천DWT급 제품운반선 2척, Waigaopio조선이 17만6천DWT급 건화물선 1척등을 각각 수주하는 등 수주규모가 다소 감소했다.
중고선시장은 VLCC를 제외한 유조선과 건화물선 운임의 약세영향으로 유조선의 성약건수가 큰폭으로 감소했으며 건화물선의 거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체선시장은 해체선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들의 매수세가 크게 약화되면서 거래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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