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9 13:49

Business Logistics inside news

KEP전자
공장빌려 생산 물류비 절감


KEP전자는 다음달 경남 함안 소재 임대공장에서 DVD용 5.1채널 알루미늄 스피커시스템을 월 1만5000~2만대 규모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지난 6월 8일 밝혔다. KEP전자는 최근 한국소니전자로부터 올 연말까지 단일 예측물량으로 약 900만달러로 예상되는 이 스피커시스템 수주를 받고 물류비 절감을 위해 본사인 서울구로공장 대신 한국소니전자가 소재한 인접 지역인 경남 함안에 공장을 임대, 현지에서 생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EP전자 관계자는 “본사의 유휴설비를 이전함으로써 함안공장 설비투자에 임대료를 제외하고 4억~5억원 정도가 들어가는 반면 자재납품과 제품공급에 따르는 물류비 절감에서 기대되는 효과는 더 크다”고 말했다.
KEP전자는 지난해 한국소니전자에 스피커시스템 1000만달러(전체 매출액의 16%)를 공급했으나 올해는 함안공장의 900만달러 규모와 본사공장의 600만달러 규모를 합쳐 1500만달러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투자유가증권으로 보유 중인 200억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처분,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포스코
첨단 물류시스템 도입


국내 최대 화물 발주처인 포스코가 유·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첨단 물류시스템을 도입한다. 포스코는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와 온·오프라인 물류서비스 전문기업인 무빙넷(대표 김순철)을 통해 유·무선 위치추적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시범 운영중이라고 지난 6월 12일 밝혔다.
오는 7월 본격 가동될 이 시스템은 포스코의 모든 철강 관련 물류업무를 포스데이타와 무빙넷이 공동 운영하는 물류포털 사이트인 짐패스(http:// www.zimpass.com)를 통해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물류시스템(DLS:Digital Logistics System)으로 포스코가 최근 구축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된다.
특히 짐패스 사이트에 모아지는 모든 물류정보는 운송경로, 시간, 비용별로 정밀하게 분석돼 향후 고객사의 정보서비스 및 물류비용 산출 등 외주 운송업체 선정을 위한 데이터 활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첨단 물류시스템 도입과 함께 포스코는 오는 7월 1일부터 육상운송, 연안해송, 수출해송 등 3개 물류작업에 관한 제품운송 계약을 수의계약제에서 완전 경쟁입찰제로 전환하고 짐패스와 같은 화물 위치추적 및 제품 도착정보 서비스 제공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총 물류비 중 판매제품 운송에 드는 연간 3200억원 가량의 물류비용 가운데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포스데이타와 무빙넷은 이번 포스코의 디지털 물류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위치 추적 등 각종 물류정보서비스 사업을 외부업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통신
위치기반 서비스 뜬다


이동통신을 이용한 ‘위치기반 서비스’(LBS·Location Based Service)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4사와 관련 솔루션업계의 시장선점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현재 어느 곳에 있는 지를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생활정보와 업무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동통신 기지국과 휴대폰이 주고 받는 전파신호를 추적함으로써 가입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게 원리다. 주변지역 관련정보를 전달하는 ‘정보제공 서비스’와 특정인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위치추적(트래킹) 서비스’로 나뉜다.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를 확인하면 그 사람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 서점 경찰서 등의 위치나 교통정보 지역날씨 등을 휴대폰을 통해 알려줄 수 있다. 또 광고판매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며 외부에서 이동 중인 사람이나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길을 잃어도 소재파악이 가능하며 인명구조에도 활용할 수 있다.
IMT-2000의 핵심서비스 기초적인 위치기반 서비스는 이미 국내에서도 제공 중이지만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는 내년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IMT-2000의 양대 핵심으로 동영상 통신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들기도 한다.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IDC는 올해 6억달러인 전세계 LBS시장이 3년안에 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캐나다 센트랙스와 위치추적 서비스 조인트벤처를 세운 데 이어 최근 국내 벤처기업 포인트아이닷컴에 지분 19%를 출자, 솔루션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어헤드 모바일은 미국 시그널소프트가 개발한 플랫폼의 국내판매 에이전트 계약, LG텔레콤의 위치기반 시스템 운영 및 신규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LG유통
편의점 첨단정보시스템 개발 착수


LG유통은 지난 6월 5일 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IBM, LG-EDS시스템과 편의점 LG25의 첨단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14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IBM이 하드웨어를, LG-EDS시스템이 시스템 통합 작업을 각각 맡아 내년 6월까지 1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통은 새 정보시스템이 완성되면 내년 하반기 800개를 넘어설 전국 LG25 점포의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에 터치스크린 방식이 적용되고 상품, 고객, 매출 등의 관리가 실시간으로 통합돼 점포 운영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유통기한 경과 상품 판매등록 거부, 소비자 구매경향 변화 파악 등 고객서비스를 위한 기능과 소화물 택배 배송기지로서의 관리 기능 등도 새 정보시스템에 부가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삼성SDS
위치기반서비스 사업 본격화


삼성SDS(대표 김홍기)가 최근 무선인터넷의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위치기반서비스(LBS)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삼성SDS는 LBS솔루션벤처인 포인트아이닷컴(대표 안병익)에 지분 19%를 출자하고 위치기반서비스를 위한 솔루션공동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투자로 각종 GIS(지리정보시스템)프로젝트에 LBS솔루션을 적용, 웹기반의 GIS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치기반서비스는 휴대폰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 확인해주는 서비스로 IMT-2000의 동영상기술과 함께 서비스사업자들이 초기 망 설치부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핵심기술. 국내 LBS시장은 2005년에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동통신망 사업자를 비롯해 소방경찰 등 공공기관, 물류 및 정보서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LBS플랫폼, 응용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등 LBS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와 관련, 지난해 캐나다 센트랙스사와 위치추적 전문조이트벤처인 유니트랙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GIS관련 오프라인 프로젝트와 함께 웹GIS솔루션 개발 서비스인 SDSGIS 및 위치정보 기반 수출입물류 ASP(응용소프트웨어임대)커뮤니티인 엠로지스 등 온라인 서비스를 결합,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종합물류시스템구축키로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지난 6월 4일 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 http:// www.lgeds.com), KE정보기술(대표 곽영욱)과 종합물류시스템 구축에 관한 사업착수 보고회를 갖고 3자물류시스템 개념을 자사의 국제물류시스템에 도입,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물류부문 아웃소싱을 통해 수출입, 보관, 배송, 화물추적, 국내외 정산 등 물류 전반에 대한 효율을 높이는 대신 자사는 핵심분야인 생산과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이다. 이번 3자물류시스템을 시작으로 대한통운은 향후 제조업체의 수출입 시스템, 국가종합물류망, 해외 물류기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해 디지털 물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택배
국가공단 공동물류사업 수주


현대택배(www.hyundaiexpress.com) 컨소시엄이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수주,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산업자원부와 산업단지공단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의 구조 개선과 물류 공동화 및 정보화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43개 물류 관련기관 8개 컨소시엄이 참가한 이번 수주전에서 경험과 기술력이 앞선 현대택배 컨소시엄이 1차연도 최종 사업권을 따냈다”고 말했다. 현대택배 컨소시엄에는 제3자 물류 및 공동물류를 수행하고 있는 현대택배를 주관사로 농심데이타시스템, 삼성테크윈, 에스엘아이, SK㈜ 등 4개사가 공동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13개월 동안 국가산업단지 물류환경 조사 및 분석작업을 시작으로 공동물류 지원에 대한 추진 전략과 기본계획 수립, 물류시스템 기초설계, 공동수배송 시범사업 시스템 구축 등을 차례로 수행하게 된다.
참여사 가운데 현대택배는 산업단지 간 공동수배송 사업을 맡고, 농심데이타시스템은 물류정보시스템에 관한 인터넷서비스 제공과 공동수배송시스템 구축을 맡기로 했다. 또 공동물류 지원사업 추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은 에스엘아이, 공동물류지원사업 및 물류 인프라 기본계획 수립은 삼성테크윈, 내트럭서비스를 연계한 모빌 서비스 제공은 SK㈜가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대한통운
월드컵 물류대행업체에 선정


대한통운이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식휘장상품 독점판매 사업권자인 ㈜지엔비월드로부터 휘장상품 물류대행업체로 선정됐다. 대한통운은 (주)지엔비월드와 계약을 맺고 월드컵 휘장 상품의 보관과 입.출고, 포장, 재고관리, 홍보전시관 등 판매처까지의 배송업무, 택배서비스 등 토털 물류관리업무를 대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이번 계약으로 내년 연말까지 100억원의 매출 신장이 가능하며 택배차량의 월드컵 지정 휘장 부착으로 국내외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분사한 자회사 KE정보기술(주)의 인터넷쇼핑몰 코렉스몰(www.korexmall. co.kr)은 월드컵 휘장상품 지정판매처로 지정됐다.
인천-남포 물류비 줄이면
위탁가공물량 30% 증가


남북간 인천-남포 항로 물류비 인하와 해운합의서 체결로 위탁가공 물량이 30%이상 증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신지호 수석연구원은 한국개발연구원에 기고한 논문에서 “국제시세보다 3배 가량 비싼 물류비 절감을 위해 크레인 부족과 잦은 단전 등으로 선적 및 하역 시간이 적정기준보다 2배 이상인 남포항의 하역시설 개선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50억원 정도의 남북협력기금으로 남포항 크레인 및 크레인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북에) 제공하는 대신, 항만 사용료 인하와 작업일수 단축을 실현시킨다면 물류비용은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관행에 의존해온 남북간의 화물선 운항을 당국간 공식적인 합의서 체결을 통해 제도화하고, 또 물류비를 낮추는 것과 같은 조처들이 시행됐을때 위탁가공 물량이 30% 이상 증대하는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
택배사업 진출 포기


롯데가 택배사업 진출을 포기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롯데는 식품·유통 등 그룹내 계열사들의 물류통합 및 3자물류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택배업체 인수를 통한 시장진출을 시도해왔으나, 최근 이를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대표 최문철) 관계자는 “제조·유통업이 그룹의 주력인 점을 감안할 때, 물류는 핵심 경쟁기반이어서 더욱 확대·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택배사 인수를 검토해왔다”면서 “하지만 택배사 인수에 따른 비용부담이 너무나 커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포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롯데는 그룹내 자사 물류통합에 주력하는 대신 유통계열사들의 택배물량은 기존 택배사에 아웃소싱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키로 했다. 그동안 항간에서는 롯데가 택배사업 진출을 위해 D사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산자부
무역자동화시스템 웹 방식으로 바꿔


현행 VAN(부가가치통신망) 방식의 무역자동화시스템이 인터넷 웹(WEB) 방식으로 바뀐다. 또 인터넷 무역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동아시아 전자무역 네트워크’가 2003년까지 구축된다.
산업자원부는 “전자무역(e-Trade) 환경에 대응하고, 인터넷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무역 종합육성시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하반기 중으로 KTNET, 전자거래진흥원과 공동으로 전자문서 표준화 방안을 확정짓고 이를 토대로 인터넷 무역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 무역자동화 시스템을 수출입 물류망(e-Logisframe)과 연계, 수출입 계약 후 통관·물류·결제 절차를 인터넷상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인터넷 전자무역 시스템이 완비되는 대로 현재 중국·싱가포르·홍콩·대만 등 4개국과 공동 추진 중인 ‘동아시아 전자무역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한편, 일본과는 ‘한·일 전자무역 네트워크’를 별도로 구축하기로 했다.

일본 편의점
경기둔화속 경쟁격화


20세기 일본인들의 생활패턴을 바꿀 정도로 급속 확산된 ‘콘비니'(편의점)의 성장세가 벽에 부딪치면서 일본 편의점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점포 확장 중심의 팽창 경영에서 개별 점포의 질적 향상으로 경영방침을 선회하면서 편의점의 서비스 확대와 함께 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점포의 매출액이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두자리 수로 급증하던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지는 등 편의점의 고속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해 온 편의점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이유는 지금까지의 무분별한 확장과 외식업계나 대형 할인슈퍼 등과의 치열한 경쟁 때문. 현재 일본내 편의점 점포 수는 총 3만7,000개로, 같은 건물 안에 두개 점포가 들어서는 등 지금까지의 확장 노력이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디플레이션과 함께 고객의 발길은 대형 할인슈퍼나 가격 인하공세를 펼치는 외식업체들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각 편의점들은 경영의 발목을 잡는 적자점포를 대폭 정리하는 한편, 한 단계 높은 편의를 제공해 고객의 발길을 돌려놓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일본의 6대 편의점이 정리한 점포 수는 총 1,005점. 점포 축소는 올해에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각 편의점은 고객 유치전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생활에 필요한 온갖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실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대다수 편의점에서 각종 공과금, 보험료 납부나 복사, 팩스 서비스는 기본. 공연과 기차표, 비행기표 예약도 편의점에서 끝낼 수 있다. 편의점과 금융기관간 제휴도 날로 확대되고 있어 내년까지는 편의점 점포에 총1만2,000대의 ATM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전국의 편의점 3곳 중 한 군데에서는 휴일이나 밤중에도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업체에 따라서는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통한 음악파일 다운로드나 각종 제품의 주문배달서비스, 주민증(주민등록증) 발부, 명함 인쇄, 드라이크리닝, 이삿짐 운반 및 보관 서비스까지 대행하기도 한다. 업계 2위인 로손은 처음으로 전 7,600개 점포에서 공공시설 사용 예약이나 도서관 자료 검색 등 행정서비스를 대행할 방침이다.
서비스 폭이 넓어지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 수는 늘어나게 마련이다. 문제는 고객 수가 얼마나 수익 증대로 연결될 지다. 일본 프랜차이즈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14개 편의점 고객 수는 전년동기비 2.5% 늘어난 반면, 고객 1인당 매출은 2.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찾아오는 손님은 많지만 막상 지갑은 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날로 악화되는 경영 환경에 일부에선 지점을 대형 편의점에 넘기고 문을 닫거나 다른 업체와 물류방식을 통합하는 등 통폐합 움직임도 일기 시작했다.
제2의 생활혁명을 꿈꾸는 편의점의 생존 경쟁은 앞으로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공정위
대형유통업체 신형 불공정행위에 제동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신형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나섰다. 공정위 관계자는 6월 7일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가 납품업체에 각종 비용부담을 전가하는 등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행위를 저질러온 것을 적발한 것을 계기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를 위해 이른바 백화점고시를 개정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유통업계과 납품업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개정안이 만들어지는대로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백화점고시로 불리는 ‘대규모 소매점업에 있어서 특정 불공정거래행위 유형 및 기준 지정 고시'는 지난 85년 제정됐다.
공정위는 이번 백화점 고시 개정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에 조직적, 제도적으로 각종 비용을 전가하고 협찬금을 강요하는 불공정행위를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자사 납품 자체가 납품업체의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납품업체로서는 엄청난 광고효과를 볼 수 있는 점을 이용, 겉으로는 합의의 형식을 빌어 사실상 일방적으로 각종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강요 여부의 판단 기준을 명료하게 만들어 백화점 고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공정위는 납품업체에 비용을 부담시켰을 경우 명확하고 객관적인 산출근거가 있어야 하며 일방적으로 납품업체에 불리하게 부담시켰다고 판단되면 비록 합의의 형식을 띠고 있더라도 강요로 판정, 제재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그동안 합의에 의한 거래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의 적용을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납품업체에 대해 지능적으로 우월적 지위를 남용, 불공정거래행위를 저질렀다고 보고 이에 대한 차단막을 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까르푸는 납품업체에 대해 각종 비용 및 협찬금으로 지난 98년 227억원, 99년 571억원, 지난해 978억원 상당을 납품업체의 납품대금에서 일방적으로 공제하거나 현금 또는 상품으로 수수하고 재고품을 부당반품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5억원을 부과당하고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도요다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키로


세계 제3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다 자동차는 그룹 계열사 및 공급업체들이 각 생산 단계에서의 비용 및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인터넷에 기초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6월 13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일본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도요다는 사업 지역 및 사업 부문마다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 프로토콜을 분리해 왔으며 그 결과 비효율성이 높아지고 불필요한 비용지출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요다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개발, 물류, 판매 등을 포함한 모든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도요다 그룹 내에서 전세계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사업 부문은 시스코 시스템스社의 일본 계열사가 제공하는 기술을 이용하여 초고속 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도요다는 밝혔다. 한편 많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효율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 3위 자동차 업체인 닛산이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30% 가량 절감하게 될 차세대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저팬텔레콤과 제휴하도 했다.

관세청
北 위탁가공품 통관완화


관세청(www.customs.go.kr)은 북한에 위탁해 가공한후 다시 들 여오는 위탁가공 물품에 대한 통관검사를 완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는 물품에 대 해 평균 6% 정도만 검사하는 반면 북한에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 상대적으로 남북교역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점을 개선 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북한산 위탁가공물품에 대해 법규위반 사실이 없는 성실한 업체에 대해서는 50%이하의 비율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비율을 낮춰 갈 계획이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남한에서 원단을 보내 북한에서 옷을 만들어 들여 오는 위탁가공물품과 같은 경우 검사비용 절감 및 물류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농수산물 등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전수검사를 실시해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 등 제3국 물품이 북한산으로 위장 반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산지 증명서류 관리의 전산화와 남북상호간 원산지 확인 창구 개설, 남북 간 출입화물 및 여행자 정보 사전교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 난해 북한 위탁가공물품의 국내 반입은 7200만달러(전체 북한산 반입의 47%)에 달했으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허치슨
부산에 대규모 투자


홍콩의 최대 부동산투자 회사인 허치슨 항만지주회사가 한국의 부산신항 만 개발사업에 최소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자본을 투자할 의사를 한국정 부에 공식적으로 밝혀 왔다. 이로써 국내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홍콩 허치슨사의 존 메레디스 사장은 지난 6월 1일 홍콩에서 투자설명회를 위해 이곳을 방문한 진념 경제부총리를 단독으로 만나 부산신항만 건설 사업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의 광양항 개발 사업에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허치슨사가 부산 신항만 투자의사를 밝히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투자 규모는 최소한 1조원 이상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진념 부총리도 이날 면담에서 “허치슨사의 한국 항만사업 참여는 국내 항만운영이 보다 선진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신항만 개발사업은 95년도에 사업을 개시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5조5203억원의 대규모 SOC개발 사업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허치슨사가 한국의 항만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이 향후 동북아 지역의 물류중심지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우리경제 미래 전망을 그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허치슨사는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항만 정보통신 부동산 호텔개발 인프라 금융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규모 부동산 업체다. 이 회사 는 특히 아시아 유럽 미국 지역에 사업장을 가진 세계적인 항만운영업체로 2000년 세계전체 물량의 12%를 처리했다.

삼성테크윈·美 DTE에너지
합작기업 설립 합의


삼성테크윈과 미 전력회사 DTE 에너지는 합작기업인 `에너지 나우 코리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6월 12일 밝혔다.
내년 초 한국에 설립될 예정인 ‘에너지 나우 코리아’는 DTE사의 분산발 전 기술과 시스템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국내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DTE는 기술분야에서 지원하고 삼성테크윈은 판매와 물류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산발전은 소형 및 초소형 터빈, 연료 셀, 내연 및 외연기관 등을 이용한 소형발전소를 통해 대체 및 대기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의 하나다. 한편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DTE 에너지의 주가는 77센트 오른 45. 57달러를 기록했다

中 단동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중국 단동시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요녕성 남쪽에 위치한 단동시는 교통과 물류 거점도시로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의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외국 자본유치를 위해 세금감면 공장부지알선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를 실질적으로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국내업체와 투자상 담을 함께 진행하고 저녁만찬도 갖는다. 단동시는 행사에 앞서 국내 벤처기업인 하나사와 체결한 하수처리종말장과 관로공사 사업에 대해 구체 적인 추진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경련
통합조달시스템 추진방안 건의키로


최근 전경련은「한국의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 발전전략」보고서를 발간하고, 조달부문에 있어서 민관공동의 통합조달시스템 추진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하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조달규모는 년간 63조 7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이중 전자조달 비중은 6.4%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자정부구현을 위한 핵심과제로 현재의 조달업무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를 새로이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다단계로 이루어지는 조달 프로세스를 통합적 e-Marketplace 구축과 같은 직거래방식으로 단축함으로서 조달시간 단축, 비용절감 등을 통한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민간기업간의 전자상거래(B2B)의 가장 큰 장애로 인식되고 있는 표준코드체계, e-Catalog 등을 정부가 주도함으로써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고, 각종 서류 간소화, 정보통신기술의 이용을 통한 전자서류 통용, 표준에 입각한 문서처리 등 업무신속성을 증대하여 조달과정의 효율성을 보다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민관공동의 통합전자조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민관 공동의 통합조달 추진위원회』의 구성이 시급하다고 촉구하였다. 이같은 위원회를 통해서 통신, 보안/인증, 결재, 전자문서 등과 같은 기술적 인프라와 주문, 경매/역경매, e-Catalog등과 같은 기능적 인프라 그리고 법률, 품목, 평가제도 등과 같은 제도적 인프라의 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향후 전경련은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구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택배
영화와 음반제작 지원에 나서


현대택배(http://www.hyundaiexpress.com 사장 최하경)가 영화와 음반제작 지원에 나섰다. 올 11월 말에 개봉될 예정인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와 7월말 발매 예정인 ‘樂& Rock 페스티벌'이라는 음반 제작에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현대택배 차량이나 유니폼을 입은 택배사원을 영화속 장면에 삽입시켜 주목을 끌고, 전국의 다양한 관객들에게 노출을 꾀하고 있는 영화 공동 마케팅을 위해, 현대택배는 영화 제작에 필요한 장비 운송 전담 차량을 배치하여 영화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음반 공동 마케팅의 경우는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은 뮤직비디오 촬영시 영화마케팅과 비슷한 방법으로 노출을 꾀하고 있다.
영화나 음반과 같은 대중 문화 매체를 통한 노출의 경우 상품 소비자 계층이 주로 청소년이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잠재소비자 계층의 확보라는 의의를 갖는다. 또한 택배업계가 가지고 있는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중 문화 속에서 택배서비스를 소개함으로서 택배문화보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 ‘달마야 놀자' 제작을 통하여 현대택배는 임직원 전원에게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인데, 이를 통하여 임직원들의 정서함양과 애사심의 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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