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팬스타그룹의 북극항로 상업 운항에 참여해 전 구간의 화물 상태 데이터를 수집한다. 북극항로 운송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물 안전성을 검증하고 향후 공급망 리스크 관리 기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윌로그는 팬스타그룹의 북극항로 국내 첫 상업 운항 선박에 실린 화물에 IoT 센서 디바이스를 부착하고 온도, 습도, 충격, 기울기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지난 8월22일 부산항을 출항해 오는 9월10일 로테르담, 12일 함부르크, 14일 그단스크를 차례로 기항한 뒤 10월5일께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윌로그는 출항부터 복귀까지 화물이 겪는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며 안전성을 지속 모니터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극권 빙하 통과 구간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을 집중적으로 수집해 북극항로 운송 과정의 화물 안전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윌로그는 이번 운항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부산 출항, 베링해, 북극해, 유럽까지 구간별로 분석할 예정이다. ▲구간별 내부 온도 변화와 결로 발생 이력 ▲파고에 따른 충격 발생 ▲수에즈운하·희망봉 경유 항로와의 운송 데이터 차이 등을 비교한다.
이를 토대로 화종별 북극항로 운송 적합성을 분석하고 포장·적재·보험 설계 권고안과 구간별 리스크 관리 방안, 화주 준비사항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축적한 데이터는 향후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화주와 물류사의 운송 리스크 관리 자료로 활용한다.
윌로그 윤지현 대표는 “북극항로 첫 상업 운항 화물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전 구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새로운 운송 환경에서도 화물 안전성을 데이터로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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