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중국 주요 항만당국에서 동반 성장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SM상선은 최근 상하이 푸둥에서 진행된 상하이항 제15차 5개년 발전 계획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선사’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선사는 앞서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서 열린 닝보저우산항 연례 항만 운송 교류회에서 ‘지속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 항만인 상하이항이 선정한 ‘미래가 기대되는 선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15차 5개년 발전 계획을 통해 상하이항과 양쯔강, 인근 철도를 잇는 물류 운송 네트워크 고도화 과정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선사에게 수여됐다. SM상선이 단순히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가 아닌 상하이항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해 나갈 주요 협력사로 평가받은 셈이다.
이 선사는 또 세계 3위 컨테이너항만인 닝보저우산항에서 물동량 증가율과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지속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운사로 선정돼 수상의 의미를 높였다. 닝보저우산항은 지난해 4300만TEU를 처리했는데, SM상선은 같은 해 이곳에서 처음으로 20만TEU의 화물을 운송했다.
| ▲SM상선 맹재영 닝보 지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닝보저우산항 연례 항만 운송 교류회에서 ‘지속 성장 잠재력 해운사’ 상을 수상한 뒤 다른 선사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M상선은 2017년 미주 서안 노선 CPX를 개설해 닝보항에 처음으로 기항했고, 이듬해 닝보항과 미국 북서안 지역을 연결하는 PNS 서비스를 추가 개설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대만 양밍해운과 TS라인, 중국 시노트랜스와 SITC, 싱가포르 씨리드 등 글로벌 선사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SM상선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올해 중국에서 미주와 아시아로 수출되는 화물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항만과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관계 유지로 안정적인 선복을 제공하고, 글로벌 무역환경과 해운시장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SM상선 강호준 대표이사는 “닝보저우산항 물동량 20만TEU 돌파라는 성과에 더해 중국 주요 항만에서 회사의 미래가치와 잠재력도 인정받게 돼 뜻 깊고 뿌듯하다”며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교두보로서 글로벌 선사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 만큼, 중국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신뢰를 높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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