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5 09:00

리스크 대응이 공급망 핵심 가치로 부상

SCM페어 2025, 일산 킨텍스서 9월10~12일 개최


전 세계 물류 공급망은 코로나19 이후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팬데믹 시기 유례없는 공급망 리스크에 봉착했으며, 홍해 사태와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이어지면서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는 상황이다.

인하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원장은 국제운송·공급망관리(SCM) 전문 전시회 ‘SCM FAIR 2025’와 함께 진행된 한국유통연수원 특강에서 세계 공급망 재편의 흐름을 분석하며 “수요·공급 측면에서 작은 충격도 글로벌 물류 흐름에 큰 충격을 미치며 리스크에 매우 민감한 공급망으로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송상화 원장은 “지난 몇 년 간 전문가들의 예측은 모두 빗나갔다”면서 “기존에는 물류에서 원가 절감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원가 절감과 리스크 대응이 둘 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해상 운임이 큰 폭의 등락을 보이고, 물류망 간 연결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단순한 예측이 무의미해졌다는 평가다. 그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초국경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C-커머스가 약진하면서 이제는 중국 내수시장과 국내 시장이 직접 경쟁하는 상황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한국유통연수원‌특강에서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한국유통연수원이 주최하고 삼영물류가 협찬한 이날 특강은 송상화 원장의 공급망 진단 외에도 롯데마트·롯데슈퍼 변기영 부문장이 ‘AI 로봇이 바꾸는 SCM 혁신’을 주제로 강연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SCM페어 2025’는 지난 9월10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1전시장 2·3홀에서 개최됐다. 제조, 운송, 유통, 물류를 아우르는 최신 공급망관리(SCM) 기술과 트렌드가 공개됐다. 국제 화물 운송 서비스, 공급망 최적화 솔루션, 지능형 로봇, 디지털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협동 로봇 자동화, 종합물류·운송, 에코 패키징 시스템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했다. 부대행사로는 10일과 12일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오토스토어, 트위니 등이 참석해 물류 디지털화·자동화와 관련한 콘퍼런스(SCM서밋)가 진행됐다.

KOTRA 美관세정책 대응채널 운영

이날 같은 홀에서 열린 제1회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미국 관세 정책 대응 세미나가 부대행사로 열렸다. 최근 잇따라 변화하고 있는 통상정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소개했다. 제조업, 물류업 등 수출 정책에 민감한 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KOTRA 구미CIS팀 고일훈 팀장은 ‘미 관세 부과조치 현황’과 관련해 “많은 뉴스가 나왔지만 뉴스를 보면 매일 (관세) 정책이 바뀌어 혼란스러울 것”이라면서 “변동성이 큰 현 시점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장 중요하다”고 적극 강조했다. 해외진출상담센터 오기찬 차장은 KOTRA이 운영하는 ‘관세대응 119’ 채널을 소개했다. KOTRA 관세대응 채널은 관세 애로 상담뿐 아니라 대응전략 수립, 원산지 판정, 운송 조건 등 상세한 기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기본 관세에 국가별·품목별 관세를 더한 것을 최종 관세로 삼고 있다. 한국은 국가별 관세 15%가 적용된다. 이 조정된 상호관세는 8월7일 00시01분부터 이행되지만 이전에 선적된 화물 가운데 2025년 10월5일 00시01분 이전에 통관되는 물품에는 기존 관세율(10%)이 적용된다. 
 
▲‌SCM페어와 ‌동시에 ‌개최된 ‌제1회‌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 모습

 
올해 SCM페어는 PNT페어(5G 특화망 기술 산업전), KICEF(산업단지 수출 박람회), K-배터리쇼(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와 동시에 개최됐다. 연관 산업을 한데 모아 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게 주최 측 의도였다.

그러나 규모는 지난해보다 커졌지만 업종별로 전시공간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아 기업 부스를 찾기 어려웠다. 입구와 전시홀 상단에는 전시회를 구분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지만 기업을 찾는 참관객들 혼선을 예방하는 건 역부족이었다. 이 같은 현장 상황과 달리 안내책자는 각 전시회마다 따로 준비된 것도 불편을 더했다. 한 참관객은 “어디까지가 이 전시회인지 모르겠다”면서 “생각보다 볼 게 적다”고 같이 참여한 동료 직원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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