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09:57

HMM, 美 서안-한국항로 오렌지 수송 1위…2위 SM상선·3위 ONE

2023년부터 3년 연속 1위, 시장점유율 37%로 확대


HMM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운송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해운조사기관인 JOC피어스에 따르면 올해 HMM이 한국으로 운송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3062TEU로 이 분야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우리나라 SM상선은 1779TEU를, 3위 일본 ONE은 1334TEU를 각각 운송했다.

HMM은 2023년 시장점유율 25%(2380TEU)에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8%포인트(p) 상승한 33%(2982TEU)를 달성했다. 2025년에는 점유율을 37%까지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통상 1~4월 사이에 운송되는데, 냉장·냉동이 가능한 리퍼컨테이너로 운송된다.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운송 능력이 요구되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HMM은 일부 글로벌 선사들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를 도입해 고부가가치 냉동 화물 운송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울트라 프리저는 일반 냉동 컨테이너의 한계인 영하 35~40도를 넘어 영하 60도의 초저온으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HMM은 일반 리퍼 컨테이너를 지속적으로 신규 제작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화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리퍼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 향상에 투자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최근 해상 운송기술 발달로 항공운송 고가 품목들이 해상으로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운송을 시작하는 워싱턴 체리 등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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