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10:08

창간 54주년 단체장 축사/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

해운업계 목소리 하나로 이끄는 나침반 역할 기대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5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71년 창간 이래 지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코리아쉬핑가제트는 국내외 해운·물류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업계의 흐름을 정확히 진단하며,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는 해사전문지로 성장해 왔습니다.

정기간행물인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해운·물류, 조선 관련 최신 뉴스와 수출입 선박 운항 스케줄 정보를 정례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출판물인 「해운물류용어대사전」, 「해사물류연감」 또한 오랜 기간 동안 해운·물류 산업의 눈과 귀가 되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해운·물류 뉴스, 선박 운항 스케줄, 해사물류 데이터베이스 등을 제공하며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발전을 거듭해 온 귀사의 지난 역사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해운·물류 산업은 디지털 전환, 탈탄소화, 글로벌 재편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지속적으로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해운의 미래를 준비함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해운업계가 희망의 바다로 재도약하기 위해선 조합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 및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업계의 서로 상반된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간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소통 창구로서 언론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서로 다른 항로를 주장하는 업계의 목소리를 하나의 항로로 이끄는 나침반이 되어주길 바라며, 해운물류업계에 비전을 제시하고 현안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더욱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언론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한국해운조합 또한 그 여정을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사가 걸어오신 54년의 세월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해운산업의 동반자로서, 독자의 신뢰를 받는 언론으로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 해운 강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로서의 행보에 힘찬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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