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08:16

라이베리아기국 세계 1위 독주…파나마와 격차 벌려

라이베리아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 vs 파나마는 뒷걸음질


라이베리아가 지난 2023년 하반기 세계 1위 선박 등록국(Open Registry)의 위치에 올라선 뒤 파나마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기국(旗國)은 올해 3월 현재 5607척 2억7610만t(총톤)의 등록선단을 달성하며 세계 1위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말 2억7210만t이었던 선단을 3개월 새 1.4% 늘렸다. 1위에 처음 올랐던 2023년 7월 15.8%였던 시장점유율은 17%로 확대됐다.

반면 2위 기국인 파나마는 8611척 2억4220만t을 기록, 지난해 말 2억4250만t에서 소폭(0.1%) 감소했다. 그 결과 시장점유율도 2년 전 15.6%에서 15%로 위축됐다. 

3위 마셜제도공화국의 등록선단은 4247척 1억8830만t으로, 지난 연말 1억8820만t에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2023년 7월 11.8%에서 11%로 줄어들었다.

이 밖에 몰타가 1963척 8760만t, 바하마가 1265척 6240만t으로 개방형 기국 순위 4위와 5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빅3 기국의 흐름을 보면 라이베리아가 독주하는 양상이다. 서아프리카 기국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두는 동안 2위와 3위 기국은 연평균 성장률이 2%대에도 못 미치는 정체를 보이고 있다.

라이베리아의 등록선단은 2021년 2억760만t에서 2022년 2억3340만t으로 12% 성장한 뒤 매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대 들어 연평균 10%에 이르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반면 파나마는 최근 역성장하는 상황이다. 2021년 2억3090만t이었던 등록선단은 2022년 2억3960만t, 2023년 2억4700만t으로 성장세를 띠다 지난해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마셜은 지난해 0.5%의 감소세를 띠었다가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라이베리아는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퀄십21(선박안전관리품질인증)과 유럽항만국통제협의체(파리MOU) 평가에서 잇달아 화이트리스트(안전기국)에 포함되고 2016년 이후 중국 입항세를 30% 가까이 감면받는 등 각종 유인책을 확보하면서 세계 선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평균 선령이 12.8년에 불과할 만큼 등록 선박이 젊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반면 파나마는 평균 선령이 19.4년에 이를 만큼 노후화해 항만국통제 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국제 사회에서 고위험 국가로 분류되는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라이베리아를 벤치마킹해 선단 검정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파나마 기국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선박 500여척의 등록을 취소했다. 특히 최근엔 국제 제재 목록에 오른 선박 107척의 등록을 말소한 데 이어 18척의 추가 말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사물류통계 ‘최근 5년간 개방형 기국 톱5 등록선대 추이’ 참조)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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