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11 17:49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 편의점에서 소화물을 부치고 전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이달부터 가동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통과 보광,동양마트 등 편의점 3사가 편의점망을 활용한 택배사업을 위해 만든 합작법인 e-CVS Net㈜는 사업준비를 마치고 오는 14일 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우선 소비자들이 LG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3사의 전국 1천600여개 편의점 점포를 우체국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씨투디(C-to-D.CVS-to-DOOR)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객이 편의점에 소화물을 맡기면 편의점 물류망을 통해 받을 사람의 집이나 인근 점포까지 24시간 배송해주는 택배서비스다.
또 오는 8월 부터는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제휴, 이들 업체 소비자들의 주문에 따라 배송지에 가까운 편의점에 상품을 보내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픽업(Pick-Up) 서비스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LG유통과 보광이 각각 19.9%, 동양마트가 18%의 지분을 출자하고 다수의 관련 업체들이 주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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