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박스 제조기업인 중국 CIMC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CIMC는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44.3% 증가한 499억위안(약 9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영업이익은 1290억위안(약 2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CIMC의 1~9월 컨테이너 판매량도 대폭 늘었다. 일반 컨테이너 판매량은 421.8% 폭증한 249만TEU, 냉장 컨테이너 판매량은 16.6% 증가한 9만3400TEU를 각각 기록했다.
CIMC그룹은 2024년도 컨테이너 판매 실적이 드라이 컨테이너 업무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당초 전망한 예측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년 초부터 3분기까지 전 세계 컨테이너 무역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 무역량 증가 속도는 2023년 0.7%에서 2024년에는 5.2%로 대폭 증가했다. 2025년에는 2.8%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CIMC는 전 세계 컨테이너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의 증가, 공급사슬의 다변화, 컨테이너 운송거리 증가, 컨테이너 무역 흐름의 불균형과 컨테이너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 등으로 컨테이너 판매량이 늘어날 거란 분석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