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9일 1만900t급 국제 크루즈선 <르솔레알>(Le Soleal)호가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포넌트(Ponant)의 이 크루즈선은 유럽권 승객과 승무원 등 총 400여명을 태우고 일본 고베에서 출발해 오카야마, 쓰시마 등을 거쳐 여수항으로 들어왔다. <르솔레알>호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 전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세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성격을 지닌 호화 크루즈다.
YGPA는 세관·출입국·검역소(CIQ)와 함께 여수항을 방문하는 승객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자회사인 여수광양항만관리와 보안인력, 통역 도우미 등을 투입해 호화 크루즈 기항에 대응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여수시, 전라남도관광재단 등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무료 셔틀버스 운영, 의료지원반 운영, 특산품 판매대 설치, 한글날 기념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체험,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 등을 진행했다.
YGPA 박상현 사장은 “여수항은 아름다운 섬과 전통문화를 보유한 지역으로, 호화(럭셔리) 크루즈 기항지로 적합한 장소”라며, “국제 크루즈선을 유치해 여수항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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