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17:19

신간/ 해양의 고리



'해양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가 쓴 세계적 명저 <해양의 고리>가 마이스산업 CEO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번역·출간됐다.

이 책은 해양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 해양이라는 가늠하기 어려운 무한한 객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는 전환점 <해양의 고리>는 해양이라는 객체를 보다 다학제적 시각에서 종합적이고 흥미롭게 다룬다.

1998년 유엔대학출판부가 발행한 원서의 제목 'The Oceanic Circle'은 저자가 마하트마 간디의 <나의 꿈 인도(India of My Dreams)>에서 사회질서를 바다에 돌을 던졌을 때 계속 옆으로 퍼져나가면서 생기는 원인 고리에 비유한 데 착안해 인용했다.

저자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토마스 만의 딸로 해양의 어머니(The mother of the Oceans)로 불린다.

캐나다 달하우지대학교 정치학 교수로, 1960년대 말 유엔해양법협약의 기반이 된 세계해양평화총회(Pacem in Maribus) 개최를 주도하고, 국제해양연구소(International Ocean Institute)를 설립했다.

이 책의 역자인 포렉스컴 김현종 회장은 국토해양부에서 부이사관, 해양환경공단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저자가 설립한 캐나다 국제해양연구소(IOI)에서 책임연구원으로도 근무했다. 

역자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폭넓은 전문적 식견과 함께 국제협상 전문가로서의 글로벌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원서에서 저자가 던진 다면적 메시지를 독자의 가슴 속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이 번역서에 담았다. 

영국 웨일즈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한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추천사를 보태기도 했다.

한편 김현종 회장은 이 책 500부를 전국의 대학도서관과 해양관련 기관·단체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해양의 고리> (부제 : 지구적 자원 해양의 종합관리)
▲엘리자베스 만 보르게제 저, 김현종 역
▲도서출판 귀거래사 펴냄(334쪽)
▲가격 3만원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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