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7 14:40

해운기자단, 해수부 부활 이끈 박인호대표 ‘명예로운 해양인’ 선정

김학준 전 간사에 감사패

  
해운기자단은 제29회 바다의 날을 맞아 오랜 세월 해양 분야에서 시민운동을 하며 해양수산부 부활을 이끌고 해운력 강화에 앞장선 박인호(위 사진 왼쪽)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를 2024년 ‘명예로운 해양인’으로 선정했다.
 
해운기자단은 한국해운 재건과 신해양강국 도약을 성원하고 해양산업계의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명예로운 해양인상’을 제정해 바다의 날에 즈음해 시상하고 있다. 첫해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한국해운협회 회장), 지난해 김수금 대륙상운 명예회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 번째 수상자로 뽑힌 박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해운항만 분야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해운·항만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민 운동을 이끌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해양·해운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공헌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만공사 설립,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운 과징금 부과 철회, 한진해운 살리기, 450만 해양인 세력화, 국가해양위원회 설치, 해양수산비서관 복원, 해양수산 전문가 국회 진출 추진 등의 주요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해양 입국(立國) 실현에 힘을 실었다.
 
최근엔 ‘해운 997’ 배지 달기 운동을 벌여 업계와 정부기관, 국회, 해양단체 등에 배지 100만개를 공급하는 등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담당하는 해운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데 기여했다.
 
24일 열린 시상식에서 박인호 대표는 “수십여 년 동안 대한민국 해사 언론을 주도하고 있는 해운기자단에서 수여하는 ‘명예로운 해양인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해양산업 발전의 방향타 역할을 해온 전문 언론의 육성과 지원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운기자단 윤여상 간사는 “박인호 대표가 주도한 시민 운동이 디딤돌이 돼 해수부가 폐지 5년만에 부활하고 국내 최초로 해운을 전담하는 해양진흥공사가 설립돼 해운산업 재건과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자단은 앞으로 박 대표와 함께 신해양강국 건설 운동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해운기자단은 2022년부터 2년간 간사로 활동하며 기자단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에 힘써온 김학준(아래 사진 왼쪽) 전 간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4개 매체를 회원사로 둔 해운기자단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 관련 업단체 등을 출입하며 정책 대안을 제언하는 등 한국 해양산업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김영무 전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도 참석해 박 대표의 수상을 축하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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