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개최한 ‘바이오선박유 상용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전략 같은 세계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바이오선박유를 이용해 탱크터미널 물동량과 항만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포트세일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UPA·한국해사협력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해운사·에너지기업·탱크터미널·조선·금융 등 관련 산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오선박유 관련 규제 동향 및 기술 이슈’를 주제로 ▲81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주요 결과(한국해사협력센터 황대중 팀장) ▲바이오선박유 활용과 실증 내용(HMM 서대식 책임) ▲2행정 엔진용 바이오선박유 활용(만에너지솔루션 김동환 책임) 등 3가지를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로 ‘바이오선박유 품질·관리기준 및 시장 전망’을 주제로 ▲울산항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울산항만공사 김병구 부장) ▲바이오선박유 시장 전망(제이씨케미칼 서유현 전무) ▲바이오선박유 품질 및 성능평가 기준 설정 방향(한국석유관리원 이민호 센터장) ▲바이오선박유 보관 및 하역 절차(정일스톨트헤븐울산 전석우 팀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HMM 서대식 책임, 제이씨케미칼 서유현 전무, 한국해사협력센터 김민규 실장, 울산항만공사 김병구 부장, HD현대마린솔루션 이인호 수석이 참여해 상용화 당면 과제와 협력 방안에 대한 토의·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로 바이오선박유를 상용화하려는 산업계 간 정보 교류와 소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선박연료의 공급망을 조성해 국내 해운업계가 환경규제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항만 당국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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