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711로 마감됐다. 이날 중소형선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 시장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BDI는 하락 폭이 크게 둔화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3일 기준 1만757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상승한 243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4월4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중국 청명절 연휴가 있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북대서양 등 주요 항로에서 선복 적체가 이어지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001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72로 전일보다 44포인트 내렸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물동량 감소와 선복 누적으로 인해 침체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바닥을 찍고 증가하는 추세지만, 선복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8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떨어진 1284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화물 유입이 부진했고, 태평양 수역은 중국 연휴로 인해 성약 활동이 줄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9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