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완하이라인이 우리나라 조선소에 발주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18척 중 15번째 선박을 인도받으며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완하이라인은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1만3100TEU급 1척의 신조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완하이라인 토미 쉬에(Tommy Hsieh) 사장과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완하이라인은 신조선 1척을 <완하이A15>호로 명명하고, 북미 동안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길이 335m, 폭 51m, 속도 22노트, 수심 16m 규모이며, 풀밸런스 트위스트 밸브래더, 프레스월핀 등의 시스템을 장착,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인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3단계에 대응할 수 있다.
완하이라인의 선복량은 48만7000TEU로 집계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4월1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16척 48만7000TEU(점유율 1.7%)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10척(47만5000TEU)과 용선 6척(1만2000TEU)이다. 발주잔량은 9만7800TEU(15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20.1%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완하이라인은 신조선 명명식과는 별도로 지역 복지시설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 선사는 통영아동복지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복지시설에 필요한 각종 생활물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