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2023회계연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36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17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UPA는 지난해 총수익 1140억원을 기록, 전년 1087억원보다 약 5% 증가했다. 반면 총비용은 770억원에서 775억원으로 0.7%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317억원 대비 15% 늘어난 365억원이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은 40%를 상회하고 부채비율은 20% 수준을 유지했다. 공사는 안정성·수익성 측면에서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PA는 지난해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의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에 따라 비핵심·불필요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이자수익 확대를 위한 금융기관·금융상품 다변화, 항만시설 활용도 제고와 전사적 경상경비 절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균 UPA 사장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울산항 항만개발 사업 등 현재 추진하는 사항이 차질 없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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