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서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LX판토스 서울 본사를 비롯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므와바 물류센터 등 3개 사업장에서 TISAX 최고 평가 레벨 AL3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TISAX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마다 다른 보안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고자 VDA가 제정한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 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4개 측면에서 보안성을 평가한다.
미래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적용돼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공급사 등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보안에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TISAX 인증을 취득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전장 물류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객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화주 고객사의 다양한 정보를 다루는 물류 비즈니스 특성상 안정적인 보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TISAX 인증으로 입증된 견고한 정보 보안 체계를 기반 삼아 유럽 등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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