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208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황은 케이프 시장 상승세,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4일 기준 1만9684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2포인트 오른 365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연말 주춤했던 대서양 수역에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브라질로 향하는 선박은 줄어든 가운데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고 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약세로 접어들면서 수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35달러 상승한 2만9994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27로 전일보다 81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는 등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선 아직 저조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누적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190달러로 전일보다 30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236으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연말에 누적된 선복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도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선복 적체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35달러 내린 1만605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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