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8 10:00

새해새설계/ HMM 김경배 사장

사업부문별로 숨겨진 위기 징후 면밀히 파악
지난해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환경이었다면 올해는 상반기부터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습니다. 먼저 수요 측면에서는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중국 경기 회복 지연, 각지 분쟁 확산 등으로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도 지난 2~3년간 발주한 신조선의 대규모 인도로 인해 운임 하방 압력이 지속되어 수요-공급 밸런스 회복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EU의 배출권거래제(ETS) 적용, IMO 규정에 따른 탄소집약도지수(CII) 제출 등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어 경쟁의 룰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시장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빠르게 적응하고 창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 예고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위기극복 경영 체제를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만 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각 사업 부문별로 숨겨진 위기 징후를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통해 견실한 성장을 이루어내야 하겠습니다. 컨테이너 부문은 고채산 화물 증대와 함께 신규 화주 개발, 인프라 확대 등에 집중하고, 벌크 부문은 다양한 선대 확보와 장기운송계약 확대, 고수익 화물 개발 등으로 운영 효율과 수익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둘째,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미래 전략경영 체제를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위기극복 경영이 땅에서 보는 그라운드 뷰(Ground view)라면, 미래전략 경영은 땅 위에서 보는 어보브 뷰(Above view)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는 초대형선 확보와 선제적인 규제 대응으로 체질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해운업계에 불어 닥친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기로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인 것입니다.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수립과 투자를, 사회적 관점에서는 고객과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호 신뢰 및 협력을 일궈내야 합니다. 

셋째,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영체제의 질(質)적 고도화를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전략이 있더라도 효율적인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훌륭한 인재가 없으면 그 전략은 무용지물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시스템을 비롯하여 전사적으로 제반 기반을 선진화하고,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하며, 불필요한 관행 제거, 업무 합리화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회사는 현재 많은 변화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글로벌 톱티어 해운사로 도약하자는 우리의 미래 비전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면 거센 풍랑을 헤치고 더욱 강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푸른 하늘로 비상하는 용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뜻하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HITTAGO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1/27 12/21 Wan hai
    Mogral 11/28 12/28 KOREA SHIPPING
    Ym Warmth 12/03 12/26 Yangming Korea
  • BUSAN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egasus Proto 11/26 12/01 Heung-A
    Sawasdee Capella 11/26 12/02 Sinokor
    Sawasdee Capella 11/26 12/03 HMM
  • BUSAN Yarimc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Reef 12/02 01/25 MSC Korea
    Msc Sveva 12/09 02/01 MSC Korea
    Msc Diana 12/16 02/08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anjin Voyager 11/27 12/08 Doowoo
    Wan Hai 311 11/27 12/10 Wan hai
    Kmtc Haiphong 11/28 12/09 KMTC
  • BUSAN SEMAR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1 11/27 12/12 Wan hai
    Wan Hai 288 11/28 12/19 Wan hai
    Ym Certainty 11/30 12/19 Wan hai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