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위탁받아 수행 중인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의 2024년 상반기 사업 공고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사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설비 관련 자금 대출 시 정부로부터 2% 이내로 대출 이자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새해 1월8일까지다.
공사는 또 이차보전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사업을 시행 중이다. 선사는 공사가 제공하는 특별보증을 통해 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5개 협약 은행에서 친환경 설비 설치 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받아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선박에 친환경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이차보전사업과 특별보증사업의 지원 대상 설비는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에 따라 내년 9월까지 모든 국제 항해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TS)를 비롯해 황산화물배출저감설비(스크러버), 수전장치(AMP), 에너지효율개선장치(ESD) 등이다.
공사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 말까지 총 45개 선사에 284대(5612억원 보증 규모)의 친환경 설비에 대해 특별보증을 승인했다.
해양진흥공사 윤상호 사업운영본부장은 “선사들의 친환경 설비 설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적선사가 국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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