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9 09:00

기고/ 글로벌 전자상거래·콜드체인 항공물류 트렌드 및 대응방안

이헌수 항공대 명예교수(한국물류산업정책연구원장)


<12.12.자에 이어>


글로벌 공항 및 항공산업 사례

스키폴공항은 이러한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항공물류 관련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스키폴공항, KLM 카고, 관세청, ACN(Air Cargo Netherlands), Cargonaut(IT platform 업체)가 참여하는 Industry 4.0 기술 기반 스마트 카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콜드체인 항공물류 생태계 구성원 간 정보 공유 및 협업이 이루어지는 디지털 플랫폼인 PGA(Pharma Gateway Amsterdam)에는, VCK로지스틱스, 드나타, 에어프랑스, KLM, 유센, 스위스포트 등 23개 항공사, 조업사, 포워더, 물류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공항은 화물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액세스를 제공하는 프라포트카고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럽과 아시아 간 상품 흐름 촉진을 위해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제이디닷컴 등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하고 있으며, 전체 과정(End-to-End) 콜드체인 관리를 위해, 공항, 항공사, 조업사, 물류기업 등이 CEIV Pharma를 포함한 5개의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창이공항은 승객들이 공항에 있는 400개 이상의 소매점과 브랜드에서 제품을 검색 및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아이숍창이를 운영하고 있고, 라자다, 쇼피 등 EC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특별한 판매 제안 및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창이 에어카고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항공사, 조업, 포워더, 세관 등 생태계 구성원 간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예약, 승인, 추적, 청구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스마트 센서, 블록체인 기술 등을 통해, 실시간 가시성 및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다.

히드로공항은 300개 이상의 소매점과 브랜드에서 제품을 예약 및 수령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히드로 부띠끄를 운영하고 있으며, 화물 운송업체 및 EC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하고, 운송 노선, 출발지 및 목적지, 집하 및 배송 시간, 적재 제품 정보(호환성 평가용), 적재 제한 사항, 필요 장비, 운반 차량의 가용 용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 적재 등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히드로 카고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카고는 Pharma LIFT 시스템을 통해 액티브 및 패시브 컨테이너, 드라이아이스 보충 방식, 우선취급 화물 등, 신선 화물의 유형 및 요구 조건에 따라 맞춤화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IATA CEIV Pharma 인증, WHO의 GDP(Good Distribution Practices), EU의 GDP 인증을 보유해, 이 규정에 따른 취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사용자 친화적인 관리 시스템과 ASRS, 바코드 스캐너 등 자동화 장비 및 프로세스 최적화 시스템을 보유한 260만 톤 처리 능력의 첨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에미레이트 딜리버스, 에미레이트 AOG 같은 전용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국제 EC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고,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적재 화물에 대한 전 과정 가시성 및 추적 가능성을 제공하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체인, 그리고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식품, 의약품 등 신선 화물의 온도 및 습도를 실시간 확인 및 대응하는 에미레이트 스카이프레시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지방 공항의 대응 방안

전자상거래 항공물류 활성화와 관련해 첫째, 공항 배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항공 기반 전자상거래 공동물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배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 브랜드·시장개척·마케팅·물류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역 산업단지의 기업 유치 추진 그리고 배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 건설 및 해외시장 동반 진출 지원 사업 추진 등이 가능하다.

둘째, 공항물류단지 내에 전자상거래 풀필먼트센터(fulfillment center) 구축이 필요하며, 국가별로 주요 직구 및 역직구 품목이 다르므로, 풀필먼트센터의 지역별, 품목별 특화가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공항 배후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전자상거래 수출 공동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알리바바, 라자다, 쿠팡, 큐텐 등 플랫폼 업체의 물류센터 및 해외배송 파트너 사의 물류센터 유치가 추진될 수 있다.

셋째, 공항물류단지, 항공화물터미널에 국제 전자상거래 검역, 통관, 결제, 물류 등의 종합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공항 및 공항물류단지의 국제 전자상거래 무역 중심, 운영 중심, 물류 중심, 금융 중심 및 혁신 중심으로의 발전 정책과 공항물류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정보공유 체계, 스마트물류 체계, 통계예측 체계, 창업혁신 체계, 인재양성 체계 구축이 추진될 수 있다. 

콜드체인 항공물류 활성화와 관련해, 첫째, 여러 공항 배후 지역에 조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푸드밸리,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등과, 공항물류단지 콜드체인 물류센터, 항공화물터미널을 연계한 항공운송 기반 전 과정 콜드체인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 농식품 수출입 허브 조성이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수출 농산물 가공·상품화를 포함한 전 과정 콜드체인 체계 구축 그리고 공항물류단지 스마트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IoT,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 과정 이력관리 및 품질관리 지원이 가능하다.

전자상거래, 콜드체인 물류를 포함한 최근의 항공물류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안으로서, 첫째, 신공항, 공항물류단지 중심의 EC, 콜드체인 전문 항공화물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 공항물류단지에 스마트 물류센터 건설이 추진되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스키폴 등 유럽 공항들도 스마트 물류센터 테스트 베드 추진을 최근에 시작했으며 이러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러한 시설들과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방안 도출이 필요하고, 쿨카고 센터,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특송센터와 기타 공항물류단지에 조성되는 물류센터를 로보틱스, IoT, AI, 빅데이터 기술, 블록체인,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스마트 물류센터로 건설하며, 스마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해, 전자상거래, 신선식품, 바이오 의약품 등의 수출입 거점에서 더 나아가 국내 유통 거점으로까지의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공항 e-물류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며, 공항 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화주-물류-공항-물류거점을 연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및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주도형, 전자상거래 기반, 글로벌 가시성 제공 글로벌공급망관리(GSCM)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FUKUYAM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unny Maple 12/12 12/16 KMTC
    Shecan 12/14 12/17 KMTC
    Heung-a Ulsan 12/14 12/18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terasia Inspiration 12/11 01/09 Wan hai
    X-press Carina 12/13 12/30 Sinokor
    X-press Carina 12/13 12/30 HS SHIPPING
  • BUSAN SUBI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7 12/11 12/18 Wan hai
    Ts Hochiminh 12/14 12/25 Wan hai
    Wan Hai 313 12/18 12/25 Wan hai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Seoul 12/10 12/19 Heung-A
    Kmtc Manila 12/10 12/22 KOREA SHIPPING
    Wan Hai 317 12/11 12/26 Wan hai
  • BUSAN POINTE NOI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Emma 12/14 02/02 MSC Korea
    Msc Trieste 12/21 02/09 MSC Korea
    Msc Juliette 12/28 02/16 MSC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