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95포인트 하락한 284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거침없이 급등했던 케이프 시장은 다시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중소형선 시장도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BDI는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2월6일 기준 2만677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85포인트 떨어진 5161을 기록했다. 전날 상승세가 꺾인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BCI는 단숨에 785포인트 하락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고 선복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은 늘었지만, 남미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되고 전반적인 조정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약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131달러 하락한 4만4410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2311로 전일보다 114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FFA 시장 하락 영향으로 심리가 위축되면서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동남아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542달러로, 전일보다 6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55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시황을 지지했던 남미와 멕시코만에서 선복이 누적되면서 대서양 수역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내수 부진에 물동량이 줄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9달러 오른 1만9759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