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확장증, 반복되는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벽 근육, 탄력 성분이 파괴되어 지름이 영구적으로 넓어진 질환이다. 기관지가 확장되기 때문에 기관지의 가래 배출 능력이 떨어지게 되며, 확장된 곳에 가래나 세균이 계속 머물게 되면서 감염과 염증이 반복된다. 때문에 누런 화농성 가래, 가래로 인한 기침이 동반되곤 한다.
기관지가 많이 약해지고, 탄력도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끈끈한 화농성 가래를 목 부근으로 끌어올려 뱉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기관지와 폐 깊숙한 곳에는 다량의 가래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전염성은 없지만, 서서히 기관지와 폐를 공격하기 때문에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으로 가래를 제거하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객혈의 양이 증가하거나 가래 색이 진해지면 매우 위험할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 유해 먼지, 가스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게 발생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비례하여 더욱 많이 발생하며, 간접흡연으로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기관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기관지확장증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관지확장증은 과거 결핵, 폐렴, 홍역, 백일해 등의 감염성 폐질환을 앓은 후 발병하는 경우도 많은데 가장 큰 원인은 결핵이다. 감염성 호흡기 질환 중 지속적으로 세균 감염과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 내 탄력층과 근육층이 확장되는 것으로, 가래나 염증성 분비물이 쌓여 질환의 진행 악화를 부추긴다. 이외에도 천식, 기관지염 등이 원인이 되며 상처로 인해 염증 부위가 확산될수록 기관지가 더욱 환장될 수 있다. 때문에 결핵 완치 판정 이후에도 기관지확장증을 포함한 합병증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 번 늘어난 기관지는 다시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만큼, 세균 감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에 주의해고, 매년 인플루엔자 접종, 노인의 경우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예방접종이 모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세균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나빠진다면 적절하게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는데, 감염에 지속적으로 항생제 치료만 집중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감기 질환에 대비하여 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진료를 통해 기관지확장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가래는 기관지확장증의 온상지가 되는 만큼 평상시 물을 충분히 마셔 묽혀주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가래는 밤 사이 입 부근으로 흘러내려 모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침마다 고인 가래를 열심히 뱉어주어야 한다. 거담제를 함께 사용하거나 체위배액요법 등의 물리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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