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이 최근 태국 램차방항에 컨테이너작업장(CFS)을 신설했다. 소량혼재화물(LCL)과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확장해 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설립한 CFS는 총면적 2800㎡(약 800평) 규모로, 태국 최대 컨테이너항만인 램차방항 인근에 자리 잡았다. 퀴네앤드나겔은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 간 물류를 원활하게 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퀴네앤드나겔은 태국 전역의 LCL 화물 운송에 전기화물트럭(EV)을 도입한다.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태국항만공사(PAT)가 추진하는 ‘2030 친환경·스마트 항만’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퀴네앤드나겔 데이비드 루시에르(David Roussiere) 태국·캄보디아·미얀마 총괄 사장은 “램차방항은 글로벌 무역과 역내 물류의 중심지”라며, “이번 투자는 자사 로드맵 2026의 일환으로, 태국을 아시아 물류허브로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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