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983으로 마감됐다. 폭등세가 지속됐던 케이프 시장은 이날 조정이 발생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최근 약보합세를 보였던 중소형선 시장은 반등에 나서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0월10일 기준 1만8910달러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4포인트 떨어진 3421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중국의 연휴가 종료됨에 따라 성약 활동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중국의 철강 수요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또 최근 급등에 따라 화물들이 파나막스로 이관된 점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447달러로 집계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12로 전일보다 26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시황을 연출했다. 중국과 인도에서 겨울철 대비 석탄 재고 구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인도네시아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4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250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미국산 곡물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적체됐던 선복이 해소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연휴 이후 성약의 증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5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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