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 09:00

기고/ 아시아-유럽 공급체인 이슈 및 대응방안

이헌수 항공대 명예교수(한국물류산업정책연구원장)


유럽 및 아시아 무역 추이

우선, 유럽연합(EU)-아시아 간 상품무역 추이를 보면, 양 지역 간 무역이 세계 무역 대비 비중이 크고, 2019년 18.5%에서 2020년 19.7%로 증가했으며, 영국(UK)-아시아 간 무역도 1.08%에서 1.14%로 증가했다(World Trade Statistical Review, Global Trade Update 기반으로 추정). 

둘째, EU와 아시아 국가 간 무역 비중 추이는, 2019/2020년 사이에, 중국 3.85/4.19%, 한국 0.66/0.63%, 베트남 0.3/0.38%, 인도네시아 0.18/0.19%로 대체로 증가했으며, UK와 아시아 국가 간 무역 비중 추이는, 2019/2020년 사이에, 중국 1.08/1.14%, 한국 0.12/0.13%, 베트남 0.06/0.06%, 인도네시아 0.02/0.02%로서, 역시 대체로 증가 혹은 유지 추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 증가 폭이 가장 큰 EU-중국 간 무역 비중 증가 요인으로는, ① EU와 중국 간 포괄적 투자협정(CAI) 체결을 통해 장벽을 제거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EU와 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흐름이 증가했고, ② EU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목적지이며, BRI를 통한 운송 연결성 개선, 무역 비용 절감, 시장 접근 확대, 경제 협력 촉진 등이 무역 확대에 기여했다.

셋째, 유럽, 아시아 및 각 지역별 2010-22년 사이 무역 추이를 보면, ①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북미 2.5%, 미국 1.9%, 아시아 4%, 중국 4.9%, 동아시아 6개국 3.6%, EU 1.8%로서, 아시아와 북미가 1, 2위이고, ② 수입 연평균 증가율은, 북미 3.3%, 미국 3.5%, 아시아 3.7%, 중국 3.9%, 동아시아 6개국 3.5%, 유럽 1.8%로서, 역시 아시아와 북미가 1, 2위이며, ③ 미국-아시아 간 연평균 무역 증가율은 5.86%로서, 유럽-아시아 등 타 지역 증가율 보다 높았다.

넷째, ① 상품 수출 비율은, 아시아는 2019년 34%에서 2022년 35.1%로 증가했으나, 2003/2022년 사이에 유럽 46.2/35.8%, EU(2022년은 UK 제외) 38.6/29.4%, 독일 10.2/6.8%, 네덜란드 4.0/4.0%, ② 그리고 상품 수입 비율은, 아시아는 2019년 32.2%에서 2022년 32.5%로 소폭 증가했으나, 2003/2022년 사이에 유럽 44.6/36.9%, EU(2022년은 UK 제외) 36.1/29.7%, 독일 8.0/6.3%, 네덜란드 3.5/3.6%로서, ③ 유럽은 네덜란드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수출입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④ 2009년과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치기 전인 2019년을 대비한, 국가별 상품 무역 및 서비스 무역 추이에서도, 유럽은 노르웨이가 37위에서 34위, 슬로베니아가 57위에서 50위 상승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유럽 및 아시아 상품별 무역 추이

첫째, 농산품 수출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중국 4.6/4.4%, 인도네시아 2.4/3%, 그리고 2010/2022년 사이에 EU 37.4/34.3%, EU(지역 외 수출) 11.9/11.5%이었고, 수입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중국 11.2/12.3%,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EU 35.7/31.7%, EU(지역 외 수입) 11.1/9.7%로서, 유럽의 경우, 역내, 역외의 수출입 모두 상당한 폭으로 감소했다. 

둘째, 식품 수출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중국 4.7/4.4%, 인도네시아 2.2/2.9%,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EU 38.4/34.8%, EU(지역 외 수출) 12.0/11.4%이었고, 수입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중국 9.0/11.1%,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EU 36.2/32.3%, EU(지역 외 수입) 10.9/9.6%로서, 유럽의 경우, 역내, 역외의 수출입 모두 상당한 폭으로 감소했으나, 가장 큰 수출입 비중을 점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농산품 및 식품 수출 비중이 증가했으며, 요인으로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수요 및 상품가격 회복으로 인한, 팜오일, 천연고무, 코코아, 커피, 쌀, 향신료 등 농산품 수출 촉진을 들 수 있다.

셋째, 금속 및 철강 수출 추이는 2019년/22년 사이에 인도네시아가 ’22년 4.5%로 급격히 증가했고, 2010/22년 사이에 EU 37.0/33.7%, EU(지역 외 수출) 11.4/7.4%이었다. 수입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인도네시아 2.6/2.4%, 베트남 2.4/2.0%,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EU 33.3/35.5%, EU(지역 외 수입) 8.6/10.1%로서, 아세안 국가의 비중이 대체로 감소했으나,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의 비중이 큰 편이다.

넷째, 의류 수출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중국 30.8/31.7%, 베트남 6.2/6.1%, 인도네시아 1.7/1.7%,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EU 26.9/27.1%, EU(지역 외 수출) 7.5/7.7%이며, 수입은 2019/22년 사이에 한국 2.1/2.2%, 중국 1.7/1.8%,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EU 37.6/35.5%, EU(지역 외 수입) 21.2/18.4%로서,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섬유를 수입해 의류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은 국가이다.

다섯째, 공산품 수출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중국 14.8/21.7%, 한국 4.1/3.8%, 베트남 0.5/2.0%,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EU 37.2/35.2%, EU(지역 외 수출) 15.3/14.0%이며, 수입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중국 8.6/8.9%, 한국 2.3/2.5%,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EU 31.7/30.8%, EU(지역 외 수입) 11.3/11.5%로서, 유럽은 지역 외 수입을 제외하고는 상당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섯째, 권역별 운송 수출 추이는 2019/22년 사이에 아시아 25/30.7%,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유럽 48.7/48.8%이었고, 수입은 2019/22년 사이에 아시아 34.8/34.9%, 그리고 2010/22년 사이에 유럽 36.4/35.8%로서, 아시아 운송 수출의 증가폭이 크고, 유럽은 운송 수입이 감소했다. 증가폭이 큰 아시아 운송 수출 증가 요인은, 팬데믹 이후 아시아 경제의 빠른 회복 및 물량 증가에 따른 세계 최대 운송 서비스 수출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 한국의 경우는, 20201년 전체 상품 수출의 13.4%를 차지한 자동차 산업의 실적 등 물량 증가, 2020년 팬데믹 이후 항공운송 산업의 회복 등을 들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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