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6 13:11

유럽계 컨선사 2분기 실적 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고성장

머스크 2분기 영업익 전년비 86%↓ vs 2019년 대비 5배 ‘껑충’


유럽에 본사를 둔 컨테이너선사들의 올해 2분기 외형과 내실이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됐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선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덴마크 AP묄러-머스크그룹은 영업보고서에서  해상운송 사업 부문의 2023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억300만달러(약 11조3000억원), 12억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발 호황이 막을 내리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85억2600만달러 대비 86% 후퇴했으며, 매출액도 전년 174억1200만달러와 비교해 50%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액은 2019년 2분기 71억9600만달러 비교해 21%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2억6000만달러에서 4.6배(363%) 폭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3.8%를 기록, 2019년 3.6% 대비 10.2%포인트 뛰었다.

 


물동량과 운임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309만5000FEU에 견줘 6.1% 줄어든 290만6000FEU로 집계됐다. 2019년 344만7000FEU 대비 15.6% 감소했다. 

40피트 컨테이너(FEU)당 평균 운임은 2444달러로 전년 4983달러 대비 51% 떨어졌다. 다만, 2019년 2분기 1832달러와 비교해 33.4% 올랐다.

상반기(1~6월) 매출액은 185억7600만달러(약 24조2000억원)로 전년 329억8200만달러에 견줘 44% 후퇴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155억9800만달러 대비 80% 급감한 31억7400만달러(약 4조1000억원)를 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수송량은 563만FEU로 전년 610만1000FEU와 비교해 8% 줄었으며, 평균 운임은 4771달러에서 2651달러로 44% 내렸다.

그룹 실적도 해상운송 사업이 부진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89억8800만달러 대비 82% 감소한 16억700만달러(약 2조1000억원)로 부진했으며, 매출액은 129억8800만달러(약 16조9000억원)로 전년 216억5000만달러와 비교해 40% 후퇴했다. 순이익도 86억2100만달러에서 83% 감소한 14억87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매출액은 271억9500만달러(약 35조5000억원)로 전년 409억4200만달러와 비교해 34% 역신장했다. 영업이익도 39억3300만달러(약 5조1000억원)로 전년 162억6100만달러에서 76%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154억2900만달러에서 38억1000만달러(약 5조원)로 75% 후퇴했다. 

물류 부문은 33억8600만달러(약 4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매출 35억200만달러와 비교해 3%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억3400만달러에서 1억1500만달러(약 2000억원)로 51% 뒷걸음질 쳤다. 

상반기 매출액은 68억5700만달러(약 8조9000억원)로 전년 63억8100만달러 대비 7% 신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4억1700만달러에서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로 40% 감소했다.

터미널·예선사업은 매출액 9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억6900만달러(약 4000억원)를 각각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11억2400만달러에서 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3억1600만달러에서 14%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8억26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로 전년 22억5500만달러 대비 1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억4300만달러에서 4억7600만달러(약 6000억원)로 96% 급증했다.

한편, 머스크는 올 한 해 영업이익이 35억~50억달러(약 4조6000억~6조6000억원)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예상치에서 15억달러를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로 가면서 물동량은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견조한 상반기 실적을 개선 배경으로 지목했다.

CMA CGM, 코로나 직전대비 매출 40% 신장

CMA CGM은 2분기 해운사업 매출은 전년 160억1600만달러 대비 48% 감소한 83억5200만달러(약 10조9000억원),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전년 91억2000만달러 대비 76% 역신장한 21억8700만달러(약 2조9000억원)를 각각 냈다.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562만TEU에서 0.3% 감소한 560만TEU를 기록했다.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60억달러와 비교해 39% 신장했다. EBITDA도 2019년 3억4360만달러에서 6.4배(536%) 급증했다. 

상반기엔 매출액 172억2200만달러(약 22조5000억원), EBITDA 52억3500만달러(약 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44% 후퇴했고 EBITDA는 70% 급감했다. 

그룹 실적도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EBITDA는 25억9300만달러(약 3조4000억원)로 전년 95억9200만달러에서 73%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194억8400만달러 대비 37% 역신장한 122억8900만달러(약 16조원)를 기록했다. 상반기는 매출과 EBITDA가 전년 대비 각각 34% 67% 감소했다.

2분기 물류사업부문 매출액은 37억7900달러(약 4조8000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으며, EBITDA는 전년 3억4000만달러 대비 5% 증가한 3억5600만달러(약 5000억원)를 각각 냈다. 

상반기는 전년 71억6600만달러 5억9000만달러에서 7% 18% 각각 성장한 76억4200만달러(약 10조원), 6억9900만달러(약 9000억원)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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