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의 684t급 고속여객선 <쓰시마링크>호가 6월1일부터 부산과 대마도를 매일 운항한다.
팬스타라인닷컴은 5월8일부터 일본 정부의 코로나 입국 규제가 철폐됨에 따라 준비 기간을 거쳐 6월부터 운항 횟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쓰시마링크>호는 월~금요일에는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주말에는 운항 횟수가 더 늘어난다. 토요일에는 부산 출발편이 2회, 대마도 출발편은 1회 운항한다. 일요일에는 반대로 대마도 출발편이 2회, 부산 출발편은 1회 운항한다.
현재는 주 5일(주중 3일, 주말 2일) 동안 하루 1회 부산항과 대마도 히타카츠항을 오가고 있다.
6월부터 출발 시간도 일부 변경된다. 주중, 주말 구분없이 매일 오전 8시40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마도로 떠난다. 토요일에는 낮 12시40분에 한차례 더 출발한다.
귀국편은 매일 오후 4시30분(일요일은 오후 4시40분) 대마도 히타카츠항에서 출발한다. 일요일에는 낮 12시50분 한차례 더 운항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부산-대마도 뱃길은 지난 2월25일부터 재개된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쓰시마링크>호 승객 수는 3월 2200여명에서 4월에는 4500여명으로 2배 늘었다.
5월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져 주말에는 평균 30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다. 4월29일부터 승객 수 제한이 해제됐고, 5월8일부터 비지트재팬(Visit Japan) 등록의무 등 일본의 모든 입국규제가 사라진 영향도 크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쓰시마링크>호를 타고 1시간 10여분이면 갈 수 있어 1박2일 또는 2박3일 단위의 짧은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최대 83만여명이 대마도를 방문했다.
팬스타그룹 여객부문장 김보중 상무는 “대마도 여행객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여행할 수 있게 부산에서 가장 일찍, 대마도에서는 가장 늦은 시간에 출항하도록 운항 스케줄을 짰다”며 “매일 운항 체제가 되면 승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대마도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조만간 예전 수준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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