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38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에도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어 반등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19일 기준 1만4319달러로 전주보다 8%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2105를 기록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케이프 시장은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철강 가격의 하락에 따른 제철소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철광석 수입이 줄어들었다. 중국 남부 지역은 장마 영향권에 접어들었고, 올해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건설 조업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992달러로 전주보다 10.3%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22로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석탄 수입국들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줄면서 하향세를 나타냈다. 또 강세를 보였던 곡물 물동량도 둔화되면서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이번 주도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가운데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13.5% 하락한 1만1418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8포인트 하락한 1077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멕시코만과 동남아에서는 선복이 빠듯할 정도로 강세를 기록했지만, 동북아와 남미에서는 조용했다. 금주는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인 1만3310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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