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은 인도해사청에서 인정보험자 지위를 다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지난 2012년부터 11년간 인도 인정보험자 지위를 유지한 KP&I는 이번 갱신으로 2028년 2월20일까지 5년간 해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인도는 P&I보험 국제카르텔(IG) 소속 해상 보험사와 IG에 가입하지 않은 보험사 중 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소수 업체에만 예외적으로 인정보험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부보 선박의 규모, 대규모 사건 처리 경험과 현황, 보험자와 재보험자 구성과 신용등급, 보험자의 재정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KP&I는 지난 2월20일자로 인정보험자 계약이 만료되는 데 맞춰 임직원을 직접 현지로 파견해 5명의 심사관에게 재정 건전성과 사고 처리 능력 등을 설명하는 등 심사에 충실히 대응해왔다.
이로써 KP&I는 국내 선주책임상호보험(P&I보험) 업체 중 유일하게 인도에서 인정보험자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50개국에서 인정보험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인정보험자 국가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비 IG P&I보험자의 리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