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코스코·OOCL·RCL 임직원 초청해 물동량 유치 나서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선사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물류 환경을 소개하는 물동량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물동량 합동유치단은 IPA 직원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4개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인천항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영업담당 임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상하이에서 선사와 화물운송주선인 등을 대상으로 물동량·항로 유치에 나섰다. IPA와 4개사 합동 물동량 유치는 지난해 싱가포르 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5일 합동유치단은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이 운영 중인 양산항 자동화터미널을 방문해 시설을 시찰하고, 양산항 4기 운영사와 면담을 통해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방식과 물류 환경 등의 참고 사례를 발굴했다. 

26일에는 홍콩 OOCL, 중국 코스코쉬핑, 태국 RCL 등 상하이에 주재하고 있는 선사 등의 임직원 30여 명을 초청해 ‘인천항 물류 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치단은 설명회에서 ▲인천항 물동량 및 ‘컨’ 항로 현황 ▲‘컨’ 터미널별 운영 현황 ▲항만 기반 시설 개발 계획 ▲중고차 수출 환경 ▲인천항 물동량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했으며, 설명회 이후 참석자를 대상으로 일대일(1:1) 상담과 교류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는 화물운송주선업체들로 구성된 상하이한국국제물류협의회(SKIFFA) 회원사에 인천항의 최적화된 물류 환경을 소개하고 화물 운송 주선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인천항 물동량 유치 방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IPA 안길섭 마케팅실장은 “이번 상하이 물동량 유치 활동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운영 4개사와 2년 연속 합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합동유치단 활동을 통해 인천항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신규 서비스가 활발해져 인천항 물동량 증가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