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종합물류기업 태웅로직스가 올해도 ISO탱크 사업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8일 서울 금천구 호서대벤처타워 태웅로직스 회의실에서 열린 제2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를 비롯해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전자증권법 개정 등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승인했고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25억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작년과 동일하게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상근감사 1명 등 기존의 5인 체제를 유지한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4% 증가한 1조3282억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0% 45.0% 성장한 1165억8500만원 926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원양 벌크 물동량과 해외 법인 매출 증가 중동 지역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태웅로직스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ISO탱크 사업 확대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회사는 지난해 극동엠이에스의 ISCO탱크사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규모가 기존보다 2배 이상 커지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ISO탱크를 활용한 운송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사업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년 전보다 50원 오른 150원의 현금 배당으로 결정됐다. 배당금 총액은 55억79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3.2%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 2019년 말 상장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