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3 15:59

파렛트관리사제 시행 적극검토… 파렛트업체에서 인증마크 부여

(사)한국파렛트협회의 2000년도 사업실적 및 2001년도 사업계획 발표가 지난 3월7일 한국파렛트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태규 파렛트협회 회장, 박은규 전무 및 매체기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태규회장은 지난 1년간의 파렛트협회 운영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지난 7개월 동안 파렛트업계를 분석한 ‘파렛트 생산 및 사용실태조사 보고서’를 그 결과물로 내놓았다. 올 한해 사업계획 중 특기할만한 것은 파렛트관리사제도에 대한 부분이다. 선진외국의 경험을 벤치마킹해 6개월 이상의 수련기간을 거친 인력에게 그 자격을 부여하고 관리사가 있는 파렛트업체에는 인증마크를 부여한다는 것이 그 골자. 이외에도 동 협회는 물류표준화, 각종연구개발사업, 회원사업 등에 있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본지에서는 이 자리에서 발표된 '파렛트 생산 및 사용실태조사 보고서' 중 생산실태부분을 요약·게재하고 5월호에 사용실태부분을 게재한다. 이번 조사는 국내 파렛트생산업체 중 표본업체 164개사를 선정하여 설문지 발송형태로 진행되었고 설문지 응답율은 25.8%로 41개사가 설문에 응했다.

파렛트 업체의 경영규모

이번 조사에서는 종업원수, 생산량, 매출액 등 3가지 변수로 업체 경영규모를 분석했다. 먼저 종업원 수에 있어 업체당 20명이상~50명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10명미만과 10명이상~20명미만, 그리고 100명이상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97년에 비해 평균고용인원수가 32.9명에서 35.9명으로 증가한 결과이지만 타업종에 비해 상당히 영세한 규모로 드러났다.
2000년도 조사업체의 생산량은 7,592,773매로 집계되었으며 재질별로는 목제 5,398,463매, 플라스틱 1,919,000매, 철제 235,887매, 종이 39,423매로 조사되었다. 조사업체 외의 파렛트 제조업체를 고려할 때 2000년도 추정생산량은 10,502,833매로 추산된다.
파렛트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업체당 연간 10억~30억원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36.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억~100억원(30.3%), 100억원 이상(21.1%), 5억~10억(6.1%), 5억 미만(6.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30억원 미만의 누적비율은 48.6%를 나타내고 있다. 파렛트 생산량이 업체당 평균연간 185,190매이므로 파렛트 판매가격을 재질별 생산구성비로 산정하면 1매당 평균 20,615원이므로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38억1769만2천원으로 추정된다.

파렛트의 생산현황

전체생산 중 70%이상을 차지하는 목제 파렛트의 경우 원자재 구입은 원목으로 제작된 각재(판재)구입이 46.4%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원목을 직접 수입하는 경우 39.3%, 수입된 원목자체를 구입하는 경우 10.7% 등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구입방법을 혼용하는 경우도 3.6%가 조사되었다. 이는 구입방법의 다변화로 구입조건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경우와 국내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원목과 각재를 병행·구입하는 경우로 해석된다.
파렛트의 생산방식은 파렛트 규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규격별 생산량에서 KS규격과 비KS규격 비중이 각각 60.7%, 39.3%로 조사되었고 생산방식에서는 주문생산방식이 83.3%로 월등히 높은 반면 계획생산방식은 16.2%에 지나지 않았다. 종합해서 생각해볼 때 수요자들이 KS규격에 상관없이 치수별, 품질별, 형태별 등에 따라 다양한 파렛트규격을 요구하고, 이에 생산업체들은 주문생산방식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한편, 파렛트의 생산공정은 반자동화가 52.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력의존 32.2%, 완전자동화 12.9%의 순이었다.
여러 방식을 혼용한 경우도 2.6%를 점하고 있었다. 반자동화 비중이 높은 것은 목제 파렛트의 경우 1대의 자동기계로 양면작업을 일관공정으로 처리하는 것보다는 단면작업을 2번 반복하는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회용 수출파렛트의 재질 및 규격별 생산실적을 보면 목제가 2,501,200매(73.3%), 철제 83,850매(2.5%), 종이 38,779매(1.1%), 플라스틱 8,000 (0.2%), 기타 778,280매(22.9%)로 목제파렛트가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었다. 규격별로는 1100*1100 mm가 20.3%로 가장 많았다.

파렛트의 규격 및 품질수준

앞서 말했듯이 파렛트의 주력규격은 일관수송용 표준규격인 1100*1100mm이 38.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300*1000mm, 1100*800mm 등 KS규격이 73.4%, 그 외 비KS규격이 26.6%를 점하고 있었다.
실제로 제조업체들이 생산하는 파렛트규격을 살펴보면 KS규격 60.7%, 비KS규격 39.3%로 파렛트의 주력규격 73.4%와 26.6%와 비교해볼 때 후자의 KS규격이 12.7% 높아 제조업체들이 KS규격을 주력으로 생산하려는 의지가 높다고 하겠다.
또한 표준규격 1100*1100mm은 실제생산이 27.1%로 주력규격 38.6%보다 훨씬 낮으며 특히 주문생산에서 표준규격 파렛트가 상대적으로 적게 생산되고 있다.
파렛트 제조업체들이 생각하는 파렛트의 내구연한은 평균 4.1년으로 이론연수보다 짧게 조사되었다. 이는 파렛트 취급문화의 미숙, 가격경쟁을 위한 품질저하 등에 따른 결과라고 볼수 있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보면, 4~5년이 30.2%, 1~3년이 28.4% 6~10년 미만이 26.1% 순으로 대부분 이론연수보다 짧았다.
파렛트 1매당 적재가능 중량을 조사한 결과, 파렛트의 1매당 최저중량은 목제파렛트(1톤미만 95.2%, 1~2톤 4.8%)를 제외하고는 모든 재질 파렛트가 1톤미만을 100% 지향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파렛트 1매당 중량을 1톤으로 기준하는 것과 같게 나타나고 있다.
파렛트의 적정중량에서 목제는 1톤미만(72.7%), 1~2톤(27.3%)이며, 플라스틱은 1톤미만 33.3%, 철제는 1톤미만 57.1% 등으로 조사되었고 특히 종이파렛트의 경우 1톤 미만이 10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산 파렛트의 기계화 또는 자동화 작업에 대한 적합성을 살펴보면 일부 기계화, 자동화에 적합한 것이 76.9%, 전부 기계화, 자동화에 적합한 것이 23.1%를 점하고 있어 파렛트 사용이 물류의 성력화에 상당한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자동창고, 지게차, 랙, 컨베이어, 파렛타이저 등 물류장비 및 시설이 물류작업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또한 확대되어 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표준파렛트가 사용되지 않는 요인에 대해서도 조사되었다. 주요요인 순으로 보면 기존 파렛트 및 설비가 표준파렛트를 사용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 24.3%로 가장 높고 화물의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여 KS표준파렛트화가 곤란하기 때문이 22.5%, 업계에서 자체의 표준파렛트를 정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 12.6%, KS표준파렛트를 이용하면 제품적재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 11.7%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관련해 표준파렛트만을 생산시 예측되는 원가절감 효과를 보면 10%정도 원가절감효과가 있다는 대답이 48.6%, 20%가 32.4%, 30%가 16.2% 등으로 매출액 이익률에 비해 상당히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표준파렛트 생산시 다종규격 소량생산에서 소종규격 대량생산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비용 중 고정비가 감소하여 생산가격을 낮출 수 있게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렛트의 시장수요

파렛트 제조업체 입장에서 각 업계(수요자)가 파렛트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역시간 단축 및 제품이동을 신속,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 29.3%, 작업의 표준화 및 기계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 18.2%, 인건비의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 18.1%, 화물을 안전하게 적재할 수 있으며 파손 및 분실 등의 손해가 적기 때문 17.2%의 순으로 나타났다.
파렛트 사용을 통한 하역시간 단축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효과를 품목별로 보면 1톤당 최소 77%에서 최고 95%에 이르기까지 평균 89%의 인력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대로 업계가 파렛트를 사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화물의 종류와 형태가 다종다양하여 파렛트화가 곤란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21.9%로 가장 많았다.
이는 화물의 특성과 성격을 검토하여 포장규격에 맞는 포장개발이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다음으로는 공파렛트 회수, 보관, 정리 등 파렛트의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 20.9%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파렛트풀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도 지게차 등 파렛트 사용을 위한 작업체계 및 시설조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 등의 대답이 있었다.
파렛트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의 파렛트규격을 설정할 때 기준을 삼고 있는 적용규격은 KS규격 49.5%, 업계규격 43.7%, 회사규격 6.8% 등이었고 비KS규격은 50.5%였다. 그러나 업계규격에는 KS규격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KS규격 비중이 49.5%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수요자들이 파렛트 사용규격을 택하게 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KS규격의 경우 장래 물류기기 및 시설이 표준파렛트와 정합화하여 보급이 기대되기 때문이 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구입비용이 저렴하기 때문 17.6%, 사용에 따른 제반 혜택이 있기 때문 17.6%, 구입하기 쉽기 때문 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계규격과 회사규격을 택하게 되는 이유로는 제품의 규격에 적합하기 때문이 각각 40%와 4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수요거래처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가 각각 31.1%, 28.6% 등의 순이었다.
한편, 파렛트 제조업체들은 향후 5년간 파렛트의 수요신장율을 평균 16.2%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3년간('98~'00) 평균신장율 16%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연도별로는 2001년 13.1%에서 매년 신장하여 2003년에는 18.3%에 달한 후 그 이후는 감소해 2005년에 17.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향후 파렛트 수요시장은 일관파렛트화와 파렛트풀시스템 확대추세와 더불어 2003년까지는 계속 성장할 것이나 그 후부터는 둔화 또는 일정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5년간 파렛트 생산수량을 예측해 보면 2001년 11,878,704매, 2003년 16,019,858매, 2005년 22,173,918매가 예상되며 2005년 수요량은 2000년 10,502,833매(추정)의 약 2.1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렛트 제조업체들은 연간 일정 수량을 출하하는 것이 54.1%, 계절별로 출하하는 것이 45.9%를 점하고 있다.
계절별 최대 출하시기는 가을 출하(21.6%), 봄 출하(16.2%)의 순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계절적 출하의 기복을 완화하고 연간 일정 출하수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파렛트의 표준화를 높혀 비규격 파렛트의 주문생산에서 탈피하여 표준규격 파렛트의 계획생산을 확대해 나가야한다는 지적이다.
파렛트 제조업체가 거래처에게 공급하는 파렛트의 매당 평균 판매가격은 목제 파렛트 12,390원, 플라스틱 파렛트 32,000원, 철제 파렛트 117,995원, 종이 파렛트 10,500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재질별 생산수량 비중에 의해 파렛트 평균가격을 산정해 보면 20,615원이 된다.
97년에 비해 파렛트 평균가격은 18.8% 인하되어 3,878원이 감소(24,493원에서 20,615원)되었는데 이는 표준파렛트의 생산량 증대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과 1회용 생산량 증대에도 연유되지만 이외에 과잉공급에 따른 정상가격이 형성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파렛트 제조업체들은 파렛트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물류시설 및 물류기기 중에서 가장 우선을 두고 있는 것으로 물류시스템의 집합체인 자동창고를 27.4%로 가장 손꼽았고 다음으로 적재함 폭, 밴형, 윙바디형 등 차량변경 19.5%, 랙 창고설립 18.6% 등의 순위를 나타내었다.

파렛트 제조업체의 경영여건

파렛트 제조업이 겪고 있는 경영관리 상의 애로점으로는 파렛트의 판매단가 설정(38.6%)이 제일 문제시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자금 29.6%, 파렛트 사용기업의 구매정보 25.0%의 순.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금융지원과 공동정보시스템의 도입이 요망된다. 이러한 공동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인터넷 파렛트시장을 열 경우 참여하겠다는 비율이 76.7%로 높게 나타나 파렛트 인터넷 쇼핑몰을 생산자와 사용자가 공동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한편 파렛트 원자재의 공동구매를 위해 조합을 결성하는데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57.1%로 드러나 원자재 공동구매에 대한 선호를 보였다.

파렛트 생산의 희망방향

목제 파렛트의 경우 제조업체들은 일관수송용 표준형파렛트를 가장 많이(34.0%) 제조희망하고 있으며 1200*1000, 1300*1100 등이 그 다음을 이었다. 이 3가지 규격이 전체의 64.4%를 차지하며 모두 KS규격이다.
파렛트 제조업체들은 목제 파렛트의 가격수준을 매당 10,000~20,000원 미만을 가장 희망(48.0%)하고 있었고 목제파렛트 가격의 급간격과 그 구성비율에 의한 매당 평균 희망가격은 15,985원으로 현재 판매가격(12,390원)의 상향조정을 바라고 있었다.
플라스틱의 경우 역시 1100*1100이 55.6%로 가장 많은 대답이 나왔고 그 다음이 1200*1000, 1300*1100, 1500*1500 등이었다. 이들은 1500*1500을 제외하고는 모두 KS규격이며 특히 T11형 표준규격이 55.6%를 점하고 있는 것은 플라스틱 파렛트 규격에 대한 시장수요가 파렛트 표준화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플라스틱 파렛트의 가격수준은 매당 30,000원~35,000원 미만을 가장 많이 원하고 있었다. 평균출하가격이 매당 32,000원임을 감안할 때 현실가격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희망하고 있었다. 철제파렛트의 경우 T11형 표준규격을 희망한다는 대답이 상대적으로 낮은 27.2%로 나타났다. 희망가격은 매당 100,000원~200,000원미만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20,000~60,000원 미만 36.2%, 200,000 ~300,000원미만 27.3%의 순서를 보였다.

파렛트 생산상의 문제점과 대책방향

이번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파렛트 업계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먼저 생산업체의 영세성. 우리나라 파렛트 시장규모는 연간 약 1000만매(1회용 포함)로 추정되고 생산업체 수는 약 200개사에 이르며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5~20억원 가량, 종업원 수는 20명미만이 약 45%정도로 영세한 소규모 업체의 구조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목제 파렛트업계가 주종을 이루어 대부분 종합목제나 수출포장 등 목제관련사업과 함께 부수적 사업으로 경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생산업체의 영세성에서 볼 때 당연히 업체경쟁력이 없으며 단순가공의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단순가격 경쟁이 치열하며 파렛트 생산업체 경영의 어려움과 함께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두 번째는 시장의 폐쇄성이다. 파렛트시장은 그야말로 전근대적인 주문생산에 의존하고 있어 기존거래처와의 폐쇄된 발주, 납품형식으로 거래되고 있어 종합적 마케팅계획이 어렵다. 즉, 언제, 어디에서, 어떤 종류, 어떤 규격의 파렛트가 얼마만큼 발주, 구매될 것인가의 수용예측이 어렵다. 이에 따라 원자재 수급, 생산계획 등 또한 수시대처할 수밖에 없으며 일반공산품과 같이 생산, 도매, 소매 등 전통적 유통경로가 형성되지 않은 폐쇄된 시장이 업계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마지막은 전문성의 결여과 관계된 문제이다. 파렛트는 현대물류의 기본이며 선진국에서 중진국까지 이제 파레트 없는 물류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파렛트 생산업체의 물류에 대한 전문지식은 너무나 뒤떨어진다.
파렛트시스템 특히 일관파렛트화를 추진하는 업체의 컨설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물류이론과 경험을 갖추어야하며 또한 수송, 보관, 하역에 있어서 파렛트는 적재화물의 안전과 효율, 인명피해 등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산업공학적 측면에서 파렛트의 적재하중, 사용방법, 소재, 생산기술 등 전문지식과 생산기술을 연구개발하여 확보하여야 하나 앞에서 열거한 영세성 및 시장의 폐쇄성은 이러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 나아가 선진국의 파렛트 업계동향에도 상당한 전문지식을 갖추어 대처할 필요가 있다. 파렛트의 국제동향의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 변화발전해나갈 방향을 예측하는 기능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대해 파렛트업계는 어떠한 방향성으로 나아가야할 것인가?
우선 파렛트 전문생산업체로서의 적정규모화를 도모해야 한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국내 파렛트 생산업체와 같이 과거의 거래관행에 따라 주문자의 요청에 따른 단순 가공납품 형식의 영세한 소규모업체로는 부가가치의 한계와 높은 고정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적어도 몇 개의 생산업체가 상호합병, 흡수, 공동출자 등의 형식으로 조속히 규모화함으로써 시장정보관리에서 판매, 납품 등 마케팅활동의 전과정을 조직화, 체계화하고 생산부문의 자동화, 원자재 구매 등에서도 규모의 합리화를 통하여 전문생산업체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적극적인 전문업체로서의 경영이 가능한 것이다.
두 번째로 전문성을 갖춘 업체로의 변화가 요구된다.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는 여러 요건이 있겠지만 우선 마케팅부문에서 파렛트가 현대물류의 기본인 만큼 물류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하며 파렛트시스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요청된다. 특히 일관파렛트화 추진업체에 있어서는 컨설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파렛트의 올바른 사용법 등의 매뉴얼을 일선 실무자에게 공급, 교육할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하다.
세 번째로 가격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 차별화하여 열린 시장으로의 진출이 요망된다. 현재의 단순가격 경쟁은 규모의 영세성과 시장의 폐쇄성에 있지만 조만간 이런 형태의 유통경로는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파렛트가 열린 시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파렛트의 수명, 안전성, 효율성에서 제품의 차별화가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로 표준파렛트 생산증대를 통한 물류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21세기를 맞아 국제 파렛트 표준화는 지금까지의 초보적인 탐색과 시도를 거쳐 빠른 속도로 발전해갈 것이며, 세계는 3가지 규격의 파렛트로 재편될 것으로 보는 파렛트 전문가가 많다. 즉 유럽의 1200*600, 북미의 1200*100,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100*1100의 3규격으로 표준화될 것이며 그 이유는 국제무역의 발전에 있어 물류효율화, 지구환경보전, 자원절약 등을 위해 불가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World Pallet Pool System(WPPS)에 참가하여 효과적인 파렛트시스템을 구축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각국의 파렛트 사용업체들(특히 국제무역 관련업체)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WPPS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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